속도 및 위치 제어 기술인 엔코더는 위치·방향·속도를 동력원 및 데이터 처리 매개에 전달해, 동작 주체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주로 산업 내 기반인 모터 영역에서 활용됐고, 현재 그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엔코더는 각종 응분분야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잠재력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이은 데이터, 로봇 및 자동화 등 차세대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성장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요소 간 연결성이 강조되는 산업 내 흐름 속에서,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과 융합돼 새로운 차원의 부가가치 기술을 만들어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 GII)은 글로벌 엔코더 시장에 대해, 올해 26억 5000만 달러(약 3조 4000억 원)에서 2028년 38억 5000만 달러(약 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코더가 기존에 활약했던 산업군과 더불어, 최근 차세대 공정 자동화 시스템에 녹아들어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는 게 전망 근거다. 엔코더 전문 업체 광우는 공작기계·엘리베이터·스크린도어·주자시스템·해상 위성 안테나·서비스 로봇 등 영역에 엔코더 기술을 제공하고 있
산업 내 기술 영역이 강조되면서 기술 고도화 구축이 기업 경쟁력 핵심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을 활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성능·편의·효율 등 요소가 적절히 갖춰진 제품을 잘 선택하는 것도 구매자의 덕목으로 평가받는다. 시장은 갈수록 눈이 높아지는 고객 니즈에 초점을 맞춰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특히 첨단 기술 분야에서 이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측정·검사는 정밀하고, 민감한 기술을 요구하는 영역의 대표주자다. 여기에 측정·검사 영역은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중심에 있는 ‘자동화’ 요소와 맞물려 기술 경쟁 돌풍의 중심에 서있다. 특히 센서 시장은 승자독식 구조로 평가될 만큼 경쟁 포화 상태인데, 1조 개 센서가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트릴리온(Trilion) 센서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배경에서 스포스는 스마트 팩토리 내 3D 검사 영역을 담당하는 센서 솔루션 업체다. 국내 여러 센서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성능 센서를 향한 협력체를 구성했다. 스포스가 집중하는 주력 솔루션은 고정밀 3D 현미경, 구조광 3D 카메라 등 광학 기반 제품부터 스캐너·디지털 게이지·리니어 엔코더까지 다양한 기술이다. 백인창 스포스 대표이사는
현대그룹이 그룹 차세대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을 신설해 본격적인 교육에 나선다. 현대그룹은 그룹 계열사 과장급 이상 중에 선발한 여성리더 20명을 대상으로 3년 과정의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 내용은 최근 재계의 화두로 떠오른 DEI 가치경영(Diversity‧다양성, Equity‧공정, Inclusion‧포용)을 중심으로 리더십·온라인 MBA·디자인 싱킹 등의 분야로 나눠 여성리더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의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DEI 가치경영’ 관련 강의와 토론이 먼저 이뤄졌다. 이어서 대한민국 1호 도슨트인 김찬용 작가의 ‘미술로 보는 다양성’ 강좌와 전시 관람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특별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직접 참석해 이들과 소통하며 여성리더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 회장은 “오늘 감상한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에서 보듯이 우리 여성리더의 고유한 감수성과 소프트 스킬이 그룹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이날 현 회장은 여성리더들과 함께 아트선재센터에 전시된
버넥트는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 참가해 업무 현장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XR솔루션을 전시했다. 지역 기계‧부품‧로봇산업 3개 분야별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인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오는 11월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버넥트가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XR 솔루션은 버넥트 리모트(VIRNECT Remote), 버넥트 메이크(VIRNECT Make), 버넥트 뷰(VIRNECT View), 버넥트 트윈(VIRNECT Twin) 등 네 종이다. 버넥트 리모트는 원격 협업 솔루션으로, 현장 이슈 발생 시 관리자·작업자·기술자 등 관련자가 같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협업하는 솔루션이다. 드로잉·증강현실(AR) 포인팅 등 기능을 통해 관련 정보 취득이 가능하며, 관련자 간 도면 및 문서 공유도 이뤄진다. 버넥트 메이크는 코딩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 노코드 XR 솔루션이다. 따라서 코딩 지식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비개발자도 XR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해당 솔루션으로 도출된 XR 콘텐츠는 버넥트 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양 솔루션을 통해 현장 기기 매뉴얼 및 점
티에스아이코리아는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 참가해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 'PICKSYS' 시리즈를 전시했다. 지역 기계‧부품‧로봇산업 3개 분야별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인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오는 11월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티에스아이코리아가 선보인 혁신적인 로봇 자동화 시스템 솔루션으로는 픽앰플레이스에 최적화된 'PICKSYS BASIC', 투입공정에 최적화된 빈피킹 제품 'PICKSYS ST', 적재공정에 최적화된 'PICKSYS PTZ/DPT', 물류 자동화에 최적화된 'PICKSYS AMR'로 구성됐다. PICKSYS BASIC은 기본적인 제품으로 협동 로봇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이다. 로봇+Pick Frame+그리퍼로 구성된 하나의 패키지이며, 기본적인 PICK AND PLACE를 기반으로 여러 공정에도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하고, 이동이 편리하여, 협소한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최소한의 프레임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PICKSYS ST는 Binpicking 자동화를 구축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제품이다. 로봇 + Pickit 3D 비전 + Pick
알티엠은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DAMEX)’에 참가해 산업용AI 솔루션을 전시했다. 지역 기계‧부품‧로봇산업 3개 분야별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인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오는 11월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알티엠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한 산업용AI 솔루션은 'Hubble'과 'Apollo'이다. Hubble는 제품 외관에 생기는 미세한 불량을 AI 모델로 자동 검출하여 과검은 줄이고 공종 수율을 높일 수 있는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객체인식과 수치 측정, 자동 라벨링은 물론 기존 장비의 성능 개선, 불량 판별 컨설팅을 달성할 수 있다. Apollo는 설비 공정 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생산 장비에서 발생하는 센서 데이터(시계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문제의 원인과 장비의 수명을 진단한다. 이를 통 자동 이상 감지, 잔여 수명 예측, 솔루션 유지 보수 및 고도화를 달성할 수 있다. 24회를 맞이한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 2023)’, ‘제18회국제부품소재산업전(Parts&MaterialsShow2023)’, ‘제12회 대구국
인공지능(AI)은 기계가 한때 인간의 전유였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 많은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 그러한 응용 분야 중 하나는 AI 머신비전이다. 이 기술은 기계가 주변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머신비전은 기계가 주변 세계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AI 분야다. 이미지 또는 비디오를 처리하여 보이는 것을 이해하여 인간의 시력을 모방한다. AI 지원 머신비전 시스템은 객체 인식, 장면 분석, 심지어 자율주행과 같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제조는 AI 머신비전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산업 중 하나이며 생산 프로세스, 품질 관리 및 전반적인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응용 분야를 제공한다. 현재 AI 머신비전은 제조 분야에서 품질 관리, 결함 감지, 로봇 자동화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AI 머신비전의 중요한 응용 분야 중 하나는 품질 관리다. 전통적인 품질 관리 프로세스에는 종종 인간 검사관이 필요하며, 이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일관성이 없으며 인적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AI 머신비전 시스템은 놀라운 속도와 정확도로 품질 관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전자 제품, 자동차 부품 및 소비재와 같은 다양
기업·기관 협의체 '배터리 얼라이언스', 업계안 통해 관련 입법 촉구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사용 후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자 국내 업계가 제도적 기반 조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은 미래 신산업 자체로서 경제적 가치가 높은 데다, 폐기물 감축, 배터리 핵심 광물을 재활용한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 등에도 기여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그러나 세계 각국이 사용 후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의 배터리 재활용 기술이 주요국보다 뒤처져 있어 이를 육성할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사용후 배터리, 폐기물 아닌 상품 인정해야 관련 산업 발전" 19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제조 및 재활용, 전기차 제작, 유통·물류 분야를 담당하는 24개 민간업체와 기관의 협의체 '배터리 얼라이언스'는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의견을 담은 '사용 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업계안과 이를 반영한 법률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배터리 얼라이언스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간사를 맡아 지난 1년간 논의를 거쳐 ▲ 민간 중심의 사용후 배터리 거래체계 구축 ▲ 배터리 전주기 통합이력관리시스템 구축 ▲ 공정한 거
SK에코플랜트와 헝가리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2025년 완공 목표 에코프로가 SK에코플랜트, 전기·전자폐기물 전문기업 테스와 함께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에코프로는 SK에코플랜트, 테스와 함께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동 본사에서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협력 지역을 유럽 배터리 제조 산업의 허브인 헝가리로 확정하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재활용을 위한 피드스톡(Feedstock) 물량의 안정적인 확보에 성패가 달려있다. 헝가리는 지난해 기준 중국, 폴란드,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배터리 생산국으로,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업과 전기차 업체의 투자가 이어지며 유럽 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2030년 헝가리의 배터리 생산량은 2022년 대비 7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 3사(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모두 헝가리에
엣지 컴퓨팅은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집중 서버가 아닌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말 그대로 '엣지'라는 가장자리의 의미처럼, 중앙 서버가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달리 네트워크 가장자리에서 데이터를 처리한다는 의미다. 엣지 컴퓨팅을 활용하면 데이터를 중앙까지 올려서 처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빠른 데이터 처리, 응답 속도, 대역폭 최적화, 보안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장점으로 엣지 컴퓨팅은 산업 및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엣지 컴퓨팅 초기 시절에는 초기 구축 비용이 높아 도입하기 어려웠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기술의 발전과 시장의 성장으로 엣지 컴퓨팅 도입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하드웨어 가격이 저렴해지고, 효율적인 엣지 디바이스가 개발되어 비용이 감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드밴텍은 산업용 컴퓨터, 임베디드 시스템, 엣지 인텔리전스 솔루션, IoT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어드밴텍의 제품과 서비스는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구현을 돕는다. 어드밴텍의 김경연 책임은 TAF 2023 포럼에서 "엣지 컴퓨팅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제조 라인 생산성 극대화 위한 ‘문제 발견 – 원인 분석 – 최적화’ 과정에서의 AI 역할 강조 “기술 복잡성 높은 분야일수록 AI 활용 수준 낮아” 최적의 기술 고도화 필요성 피력 초거대 AI 등장과 맞물려 산업 기술은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초거대 AI는 그동안 산업 내 각 분야에 있던 문제 및 한계 요소를 해결하는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품질 및 생산성이 강조되는 제조 산업도 초거대 AI 돌풍에 힘입어 AI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박진우 알티엠 부대표는 이달 16일 막을 올린 AI 전시회 ‘TAS 2023’ 내 콘퍼런스에서 “AI 모델 및 솔루션의 제조 산업 내 성과는 아직 미비한 수준”이라며 AI에 대한 이해를 나타내는 ‘AI 평가 지표’가 낮은 것을 지적했다. 그는 제조 산업 AI 도입 수준에 대해 “제조 기업 중 60%가 파일럿(실증) 단계에 머물고 있다”며 “파일럿 단계를 거쳐 실제 제품 양산 과정에 AI를 적용한 기업은 28%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는 곧 제조 산업 내 실제 AI 활용 사례가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그는 실제 AI 활용 사례가 최근 3년새 우상향하고 있는 양상에 주목했다. 2021년 10%대, 지난해
전고체 전지·바이오 소재 등…석박사 대상 산학장학생 선발도 LG화학이 서울대와 함께 전고체 전지 소재 등 차세대 소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와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소재 산학 협력 과제 출범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전고체 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및 공정, 이산화탄소(CO₂) 활용 합성 소재 등의 고부가가치 차세대 소재 기술을 강화한다.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는 석·박사를 대상으로 산학 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추후 채용까지 연계하는 등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LG화학은 이를 토대로 3대 신성장동력의 주축인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관련 미래 연구개발(R&D) 기술을 선점해 관련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종구 LG화학 CTO는 "최고의 인재와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대와 협력으로 저탄소 사회로 전환을 선도하는 고부가 혁신 기술 개발에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전략으로 미래 기술 개발에 집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전국민 AI 일상화·AI 윤리 및 신뢰성 확보 등 목표로 정책 추진 의지 미국·EU·영국·G7 등 간 국제적 논의 필요성도 피력 지난해 말 오픈AI(OpenAI)사의 챗GPT(ChatGPT)를 필두로 등장한 초거대 AI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 AI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 AI가 화두에 오른 후 1년가량 지난 지금 시점에서 AI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면서도, AI 고도화에 대한 글로벌 거버넌스가 구축돼 협력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에 우리 정부도 그동안 AI 고도화 전략이 담긴 정책을 지속 내놨지만, 일각에서는 실질적 AI 활용을 위한 정책 지원이 미비하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여기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인공지능 산‧학‧연 협의체 ‘AI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 발족,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개최 등 AI가 산업에 녹아들도록 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과기정통부의 활동에 힘입어 지난 6일 영국에서 열린 ‘AI 안전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로 내년 5월 2차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회의는 전세계 각국 정상이 모여 AI 규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
특허청(청장 이인실)과 무역위원회(위원장 이재민)는 17일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기술보호 및 공정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국정과제 추진의 일환으로, 특허청의 기술유출 및 지재권 침해 가해기업에 대한 기술·상표경찰 수사(형사처벌)와 무역위원회의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침해물품 수출입 중지 등 행정제재)를 상호 연계함으로써 신속하게 피해기업을 구제하고 공정한 기술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형사처벌-행정제재 간 상호연계 협력뿐만 아니라 △무역위원회의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와 특허청의 분쟁조정제도 간 연계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사건 관련 심판사건의 신속 처리 △무역위원회의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사건 과정에서의 특허청의 기술자문 지원 등 양 기관의 역량과 권한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영역까지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특허청은 지재권 침해 및 영업비밀 유출 사건 수사 후 불공정무역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무역위원회에 통보하고 무역위원회는 피해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조사 후 수출입 중지 등의 행정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무역위원회도 조사 중인 사건에 특허청의 수사가 필요한 경우 특허청에 통보하면 특허청은 피해기업의 신청을 받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화학 약품 이송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내화학성이 뛰어난 복잡하게 구성된 테프론 튜브 이송 배관이다. 테프론 튜브 이송 배관은 열을 이용해 융착시켜 만들며 이를 ‘비드’라고 부른다. 비드에서 치수가 어긋나거나 기포 등의 결함이 발생할 경우 화학약품이 새거나 배관 내구성이 저하되는 문제를 일으킨다. 현장에서는 육안으로 검사해 결함을 찾아내려 하지만, 인간의 눈으로 모든 결함을 완벽하게 파악하기는 쉽지 않으며, 육안검사는 생산 속도와 정확도에 영향을 미친다. 씨에이이는 해결책으로 비전 센서를 이용해 테프론 튜브 비드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분석해 결함을 검출하는 비전 검사 장비를 개발했다. 이 장비는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결함까지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으며, 기존 방식보다 월등한 정확도와 속도로 작업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인해 생산량과 품질 모두를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또한 작업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등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혁신적인 방법은 화학 약품 이송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하며, 반도체 제조 과정의 안정성과 생산력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테프론 튜브 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