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코리아(대표 한지헌)가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와 손잡고 해외 출국 고객을 위한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 운영 범위를 전국 주요 국제공항으로 대폭 확대한다. DHL코리아와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 운영 범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로 이미 출국한 고객이 국내 공항에서 잃어버린 물품을 해외 주소지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도록 양사가 연계하여 지원하는 고객 편의 서비스다. 이번 협약에 따라 DHL코리아는 기존에 인천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공사와 별도 협약 운영)과 제주국제공항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해오던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를 한국공항공사가 관할하는 김포, 김해, 대구, 청주, 무안, 양양국제공항까지 총 6개 공항으로 추가 확대한다. 이로써 인천공항을 포함하면 전국 총 8개 국제공항에서 DHL의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서비스 이용 절차도 간편하다. 고객이 공항 내 유실물 관리 센터에 분실물을 접수한 뒤 DHL 해외배송을 통해 물품 수령을 희망할 경우, 공항 내 DHL 전담 데스크에서 해당 유실물 정보를 확인하고 예상 국제 운임을 안내받게 된다. 고객이 최종적으로
셰플러코리아가 지난 10일 대학생 봉사단 ‘에버그린(EVERGREEN)’ 12기 발대식을 셰플러코리아 여의도 사무실에서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환영 인사와 봉사단 운영 및 활동 계획을 비롯해 봉사 캠페인 기획 및 아이디어 회의 등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에버그린은 셰플러코리아와 국내 NGO 단체인 ‘함께하는 사랑밭’이 함께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이다. 이번 12기 모집에는 총 351명이 지원, 14명이 선발돼 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단원들은 오는 8월 몽골에서 화재·화상 예방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두 차례 사전 모임을 통해 ▲몽골 현지 직원과의 회의를 통한 문제의식 향상 ▲화재 예방교육 프로그램 기획 ▲현장 역할 분담 및 물자 구매 등의 교육과 준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에버그린 단원들은 각종 기후 재난으로 인한 피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실천 방안을 고민하며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13년에 첫 활동을 시작한 에버그린은 1기부터 11기까지 누적 265명의 단원과 총 6
LG화학은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협력사인 우성케미칼의 탄소 저감 활동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은 과기부 산하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주관으로,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LG화학은 우성케미칼의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전력 공급을 통한 탄소 감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LG화학은 참여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고객사에 직접 지원금도 제공하며, 협력사의 탄소 저감은 물론 자사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3), 제품 탄소발자국(PCF) 관리 강화까지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성케미칼은 플라스틱 기능성 첨가제 제조업체로 2014년부터 LG화학이 운영해온 ‘에너지 동반성장 사업’에 다년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저탄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LG화학은 이번 사업 외에도 ‘자율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 측정 검증 지원과 탄소 저감 제품 설계 및 생산 컨설팅, 제품 생애주기평가(LCA) 구축 등 다양한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고윤주 LG화학 CSSO(최고 지속가능 전략 책임자) 전무는 “LG화학은 협력사와 함께 ESG 경
아마존이 오는 2026년 말까지 칠레에 아마존 웹 서비스(AWS) 인프라 리전을 개설하고 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새롭게 개설되는 AWS 남미(칠레) 리전은 데이터 주권 요건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칠레 및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고객이 더 낮은 지연 시간으로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 리전은 3개의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s)으로 구성되며 AWS 글로벌 인프라 네트워크 내 36번째 리전이 된다. 칠레 리전 개설로 현지 고객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IoT, 생성형 AI 등 AWS의 고급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 AWS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 프라사드 칼리아나라만(Prasad Kalyanaraman)은 “AWS 남미(칠레) 리전은 라틴 아메리카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교육, 인재 양성,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레 정부 역시 이번 발표를 환영했다. 칠레 과학기술지식혁신부 아이센 에체베리 장관은 “AWS 리전 설립은 칠레의 국가 데이터 센터 전략과 부합하며 기술 산업 성장 기반을 강화
DN솔루션즈(대표 김원종)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해 충남 천안에 대규모 부품 물류센터를 새롭게 개소하고 정규직 서비스 엔지니어의 대규모 상시 채용에 나섰다. DN솔루션즈는 9일, 천안에 약 2300㎡(약 700평) 규모의 새로운 물류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새 물류센터는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권에 밀집한 핵심 고객사 및 하이엔드 장비 보유 고객에 빠르게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고객은 필요한 부품을 당일 수령할 수 있어 장비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생산성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된다. 특히 천안 센터는 인천공항과 약 128km 거리로 부품 출하부터 항공 운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40시간에서 20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이는 수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DN솔루션즈의 글로벌 대응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존 창원 본사 단일 거점 체계에서 천안과 창원의 이중 거점 체계로 전환되면서 부품 재고를 전략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유연성이 생겼다. 이를 통해 내수 및 해외 수요 변동에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DN솔루션즈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연말까지 두
배달의민족 물류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신현성)이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한 퀵커머스 인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배민B마트의 핵심 물류 인프라를 소개하고 현장 상담을 통해 전역 장병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주최, 국방전직교육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약 1만 5,000명의 국군장병과 1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우아한청년들은 퀵커머스 핵심 거점인 피패킹센터(PPC)를 중심으로 센터리더, 캡틴, 크루 등 다양한 직무를 소개하며 전역 예정 장병들의 관심을 끌었다. 피패킹센터는 주문 후 1시간 이내 배송을 목표로 하는 배민B마트 퀵커머스 시스템의 핵심 거점이다. 센터리더는 센터의 전반적인 운영과 지표 관리, 재고와 인력을 총괄하며 캡틴은 현장 크루의 인력 운영과 업무 지시를 담당한다. 크루는 상품 입고, 진열, 피킹 및 패킹 등 물류 프로세스의 실행을 맡는다. 우아한청년들은 특히 군 간부 출신 참가자들의 조직 운영 능력과 리더십 경험이 현장 직무와 높은 연관성을 가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에서 장교 출신 장병들을
공급망관리(SRM)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엠로(대표 송재민)가 글로벌 최대 규모의 공급망 관련 행사인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에 2년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SRM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트너(Gartner)가 주최하는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공급망관리(SCM) 담당 임원 및 구매 담당자, 관련 업계 종사자 등 약 4,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공급망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다. 엠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행사에 참가하여 자사의 기술력과 솔루션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 적극 알렸다. 올해 엠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신제품 개발 기획 단계부터 체계적인 원가 관리를 지원하는 '개발구매' 기능 △협력사 선정부터 평가, 관계 관리, 육성까지 아우르는 '협력사 관계 관리' 기능 △구매 업무
종합 물류 솔루션 기업 태웅로직스(대표이사 한재동, 조용준)가 급성장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태웅로직스는 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배터리 산업 박람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5(Inter Battery Europe 2025)'에 참가, 이차전지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물류 서비스와 경쟁력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참가하는 태웅로직스는 이번 전시회에 조용준 대표가 직접 참가하여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 태웅로직스는 이번 전시회 부스 운영을 통해 이차전지 물류만을 전담하는 전문 조직의 역량과 그동안 쌓아온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현재 국내 주요 대형 배터리 제조사 및 관련 벤더사들의 물류를 활발히 수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전문 물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태웅로직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 원자재 조달부터 완제품 운송,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물류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산업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친 최적화된 공급망 솔루션을
센디가 친환경 물류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손을 맞잡았다. 센디는 7일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회의실에서 센디 염상준 대표이사, 송용호 팀장과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박한수 대표이사, 권순상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 화물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센디의 전기 화물차 기반 운송 플랫폼과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충전 솔루션을 결합해 전기 화물차 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공통된 목표 아래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센디는 전기 화물차를 활용한 운송 플랫폼 운영, 드라이버 지원, 운행 최적화 등을 담당한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충전소 정보, 충전 멤버십 서비스 공급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센디가 운영하는 전기 화물차 운송 플랫폼은 AI 기반 운송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공차율(빈 차로 주행하는 비율)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운송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화물차 운송 사업자의 업무 편의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양사는 전기 화물차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 추진, 시장 동향과 기술 개발, 정책 변화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가 강원권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 신규 급속 충전소를 동시 개소하며 고속도로 중심의 충전 인프라 구축 전략인 '워터스루(Water Through)'를 본격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확충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동권을 잇는 주요 관광 및 물류 이동축의 전기차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 워터 충전소는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휴게소(양양방향 및 서울방향 양측)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강릉방향) △영동고속도로 강릉대관령휴게소(인천방향) 등 총 4곳이다. 이들 휴게소는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 요충지로 주말 및 휴가철에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이번에 설치된 충전기는 총 28기로 이 중 23기는 최대 350kW급 초급속 충전기이며 나머지 5기는 200kW급 급속 충전기로 구성되었다. 특히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는 DC콤보 타입을 지원하며, 200kW급 급속 충전기의 경우 국내 급속 충전 표준 규격인 CCS1(DC콤보)은 물론, 최근 확대되고 있는 NACS(북미 충전 규격)까지 동시에 지원하여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 운전자들이 별도의 어댑터 없이 즉시 편리하
HD현대가 세계적인 해운·물류 기업 A.P. 몰러 머스크(이하 머스크)와 손잡고 해운 산업의 탈탄소화와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혁신을 위한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최첨단 탈탄소 기술 개발 및 적용, 글로벌 공급망 강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해양 물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머스크와 '탈탄소 해운 기술 발전 및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HD현대와 머스크는 이미 조선·해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HD현대는 2021년부터 머스크로부터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의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MOU는 이러한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머스크는 HD현대의 첨단 선박 탈탄소 기술을 자사 선단에 적극 도입하
CJ대한통운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물류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 전역을 아우르는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 이커머스 물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최근 시범 운영에 들어간 사우디 글로벌 권역물류센터(GDC)가 올 하반기 본격 가동되면 CJ대한통운의 초국경물류(CBE) 사업은 중동 지역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현지 대표 물류기업인 나켈 익스프레스(NAQEL EXPRESS)와 중동 지역 내 원활한 배송 서비스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과 아드난 알 마즈루아(Adnan Al Mazrooa) 나켈 익스프레스 부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여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CJ대한통운은 중동 지역에서 강력한 현지 배송 역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나켈 익스프레스는 사우디 전역에 약 5,000개의 광범위한 지점망과 84개의 배송 허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주요 국가에서 폭넓은 배
롯데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절차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계획을 철회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으면서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일 금융위원회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잠정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보통주 공모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회사 가치를 온전히 반영하여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고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3월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당시 제시한 주당 공모 희망 가격 범위는 1만 1500원에서 1만 3500원이었으며 이를 통해 약 1718억 원에서 2017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789억 원에서 5622억 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업계에서 한때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으로 평가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미 눈높이를 상당히 낮춘 상태에서 상장을
세계 최대 물류 기업 UPS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UPS는 최대 고객인 아마존닷컴과의 배송 물량 감축 및 미국발 관세 정책 영향 등을 고려해 2만 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73개 시설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PS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아마존 물량의 50%를 줄이는 데 따른 것이며 진행 중인 비용 절감 및 효율성 개선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감축되는 아마존 물량 상당수는 풀필먼트 센터 간 상품 이동 등 수익성이 낮은 작업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측은 "UPS가 운영상 필요로 물량 감축을 요청했으며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이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낳는 가운데 나왔다. 캐롤 토메 UPS 최고경영자(CEO)는 "세계는 100년 이상 만에 무역에 대한 이렇게 엄청난 잠재적 영향에 직면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중국산 제품에 대한 145% 관세 부과 등 미중 무역 갈등 심화는 UPS의 수익성 높은 중국-미국 무역 노선에 부담을 주었으며 중국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과 소매업체, 아마존 판매자들에게도 타격이 예상됐다. 또 미국 정부의 테무·쉬인 등 중국계 이커머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첨단 자동화 기술이 도입된 풀필먼트센터(FC) 확장에 발맞춰 2분기 오토메이션 분야 기술 인재 대규모 공개 채용에 나선다. CFS는 FC 내 로봇 관리 및 자동화 물류설비 유지보수를 담당할 정규직 엔지니어 25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쿠팡이 추진 중인 '전 국민 100% 무료 로켓배송' 실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CFS는 늘어나는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배송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반의 로봇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첨단 기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고도화할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채용 대상은 오토메이션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 관련 분야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보유자, 또는 자동화 설비 유지보수 및 관리 분야에서 1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자이다. 학력보다는 실제적인 기술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중요하게 평가할 방침이다. 서류 접수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사람인, 잡코리아, 자소설닷컴, 디맨드 등 주요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