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융합이 필수 요소로 부각되는 시대다. 각종 영역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각각의 기술이 한 데 뭉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최근 산업의 트렌드다. 그중 센서 기술은 정밀성과 집적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4차 산업 체제에서 기반 및 핵심 기술로 군림하고 있다. 센서 기술은 제품 측정부터 품질 관리까지의 제조 영역은 물론, 보안·통신·자동차 등 분야를 넘어 로봇·신소재·바이오 등 고성장 가능성이 점쳐진 분야까지 산업 전방위적으로 침투해 있다. 전 세계 1조 개의 센서가 작동 중이라는 ‘트릴리온(Trillion) 센서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전통 산업의 조연에서 핵심 산업 내 주연으로의 진화에 성공한 센서. 이 중 자동화 영역에서의 센서 기술은 어떤 방향성과 비전을 내품고 있을까?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독일 자동화 센서 기업 로이체일렉트로닉(Leuze 이하 로이체)은 컨베이어, 물류창고 등 물류 영역에 더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자 산업에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근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기가팩토리 등 완성차 업계 프로젝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해서 주목받는 업체다. 산업 당면과제는 지능화 및 자동화로의 전환 로이체는
제조 영역에서 제품 완성도는 곧 품질로부터 결정된다. 제조 기업 입장에서 불량, 오류 등을 줄이는 것이 비용 절감과 브랜드 이미지 확장의 열쇠로 작용한다. 최근 소형화,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는 제조 트렌드 속에서 더욱 세밀하고 미세한 공정이 산업에 속속 도입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제조 공정에서 활용되는 센서 기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가 진행되는 중이다. 센서 기술 업체 마이크로엡실론은 ‘More Precision’을 슬로건으로 한 독일 본사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 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로엡실론의 센서 기술은 ‘감지’를 넘어 ‘측정’까지 담당하는 하이엔드 센서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가미된 모듈화 제품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한국 법인이 설립돼 한국 시장 공략에 신호탄을 울렸다. 마이크로엡실론코리아의 수장 최원일 지사장은 “마이크로엡실론은 센서, 센서 모듈, 턴키 솔루션까지 아울러 전방위적인 정밀 측정 센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대상물의 거리·위치·온도·색상 등 전체적인 요소 파악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Q. 지사 설립 1년...그동안의 활동과 현재 무게를 두는 부분은? 지
작년 애플의 비전프로(Vision Pro)가 대중에 공개되면서 혼합현실(Mixed Reality, 이하 MR) 기술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현실과 구분된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오브젝트를 조작하는 가상현실(VR), 현실의 배경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띄우는 증강현실(AR)의 특징을 한데 섞어 현실의 배경에서 가상의 오브젝트를 조작하는 MR. 현실 세계에서 홀로그램으로 눈앞에 나타난 가상의 오브젝트들을 손으로 옮기고 늘리고 떨어뜨리는 등 가상 세계와 실제 물리 세계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무한한 활용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R 기술은 실제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며 회사의 자원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야각이 넓지만 무겁고, 오래 쓰기엔 다소 어지러운 VR과 가볍지만 시야각이 너무 좁아 활용성이 낮은 AR 등 기존의 HMD(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장비) 기기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MR 기기의 대표격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2(HoloLens2)를 국내 독점 총판하고 있는 에쓰핀테크놀로지(S.Pin Technology) 관계자를 만나 산업
3D 비전 기술은 품질 검사 및 로봇 가이던스를 통해 공장 자동화 시스템에서 정확성, 효율성,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Pickit의 ‘3D 로봇 비전’ 기술은 로봇에게 눈과 지능을 제공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 픽잇코리아의 김병호 대표이사를 만나 픽잇의 2024년 계획을 물었다. Q. 픽잇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2016년도에 픽잇은 관계사인 Intermodalics에서 Spin-off한 기업입니다. Intermodalics는 2010년도에 NASA, ABB, BOSCH 등과 같은 세계적인 회사들에게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모회사의 로봇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에 ‘눈’을 달아줄 수 있는 픽잇을 설립했습니다. 창립 첫해에는 Trends Pitcher's day 및 Deloitte Rising Star와 같은 많은 권위 있는 대회에서 우승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픽잇의 구체적인 목표는 자동화 엔지니어들에게 사용이 편리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픽잇은 현재 가장 손쉬운 3D 비전 솔루션 중 하나입니다. 픽잇은 더 나아가 로봇에게 눈과 지능을 제공해 고도화된 자동화된 시스템을 실
한국 RFID 기술의 중심에 굳건한 발자취를 남긴 세연테크놀로지가 설립 23년차를 맞았다. 이 기간 동안 RFID 명가로 군림하며 손영전 대표가 이끄는 세연테크놀로지는 RFID 사관학교라는 명성에 걸맞게 기술적인 혁신과 노력을 기반으로 급변하고 불확실한 RFID 시장에서 굳건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본지는 손영전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23년의 RFID 여정을 돌아보며 여러 우여곡절과 불확실한 RFID 시장에서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 그리고 RFID 기술의 핵심 가치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질문. 세연테크놀로지가 국내 RFID 산업을 선도해 온 23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답변: 2000년대 초반, RFID 산업이 초기단계에 있던 시점에서 여러 하드웨어 기업들이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철수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이 순간은 우리에게는 깊은 아픔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으로 다가왔고, 이후 꾸준한 혁신과 노력을 통해 국내 RFID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어려움은 오늘
엘리스그룹 박정국 CTO 인터뷰 급격한 성장을 이룬 AI 기술은 일상과 산업 전반에 변화를 가져왔다. 대표적인 예가 교육이다. AI를 학습하기 위한 교육, AI 모델을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교육, 개인의 학습을 돕는 AI 등 다양한 갈래로 나타난다. 이 같은 시기에 엘리스그룹은 AI 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실습으로 완성하는 교육과정에 초점을 맞춘 엘리스그룹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실효성 있는 AI 모델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엘리스그룹 박정국 CTO를 만나 자사가 추진하는 AI 교육 방향성과 그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들어봤다. 교육 패러다임 바꾸는 AI AI를 접목한 교육은 전통적인 방식을 허물고 있다. 이제는 펜과 종이, 수기 작성을 벗어나 PC와 모바일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오늘날 기업은 AI 교육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며, 산업 분야와 목표에 따라 차별화한 구성을 만든다. 대다수가 각자에 적합한 내부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 직원에게 AI 관련 기술과 도구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엘리스그룹은 각 기업에 최적화한 교육 과정을 구축하고 제안함으로써 AI
선경홀로그램은 국내 최초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해 광학적 홀로그램 보안 솔루션 및 적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선경홀로그램은 다양한 산업 속 글러벌 보안 홀로그램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선경홀로그램의 정창기 대표는 "보안 홀로그램을 통해 위조품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이 2024년 목표"라고 말한다. Q. 선경홀로그램의 주력사업 및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A. 선경홀로그램은 1987년 최초로 홀로그램 기술을 국내에 도입해 광학적 홀로그램 보안 솔루션 및 그 적용 기술을 개발해오고 있는 전문 기업입니다. 국내 유일의 국제홀로그램제조자협회(IHMA)의 회원사로서, 국제적인 보안 홀로그램 기업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끊임없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일괄 생산방식의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홀로그램 제품을 ISO9001 품질경영 시스템에 따라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공급합니다. 선경홀로그램은 한국조폐공사 및 국내외 정부 기관 그리고 다양한 산업의 글로벌 기업들의 보안 홀로그램 파트너로서, 국가신분증, 여권, 운전면허증과 주요한 공공문서 및 기업 브랜드와 가치 보호를 위한 고보안 광학 홀로그램 기술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
알레시오 김다운 대표 인터뷰 생성형 AI는 지난해 세기의 이슈였다. 이 기술은 텍스트를 생성하는 거대언어모델(LLM)부터 이미지와 비디오, 코딩 작업 등 다양한 생산성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미지 생성의 경우 세밀한 묘사와 함께 현실감을 갖춘 창작물이 만들어지면서 활용 영역이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알레시오는 2016년부터 이미지 생성 기술을 연구해온 스타트업이다. 아기 사진, 반려동물 사진 등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업계에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AI로 낭만을 창조하는 스타트업 AI가 이미지를 생성함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서 응용되고 있다. 의료 분야가 대표적인 예다. 의료 분야에서는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질병 진단, 조직 구조 분석, 의료 영상 해석 등에 활용돼 의료 전문가의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적대적 생성 신경망(GAN)을 활용한 생성 모델은 형태와 특징을 높은 정확도로 재현해 의료 현장에서의 진단 정확성을 향상시킨다. 디자인 및 예술 분야에서도 활용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AI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은 창작자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제시하며, 다양한 시각적 스타일을 통해 참신한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기여한다.
아나로그로 운용되던 프로세스계장 분야가 바야흐로 미래의 디지털로 향하고 있다. 현장에는 CVVSB 2ㅁ × 2C 아나로그 케이블 대신, 단일 쌍(Single Pair Ethernet/SPE)케이블로 바뀌고, 클라우드가 가능한 디지털이 일상인 시대로 바뀐 것이다. 2019년 9월 IEEE802.3cg(EtherNet/IP=802.3) 태스크 포스가 10BASE-T1S 및 10BASE-T1L 이더넷 표준 개발을 완료한 이후 ODVA는 이러한 이더넷 기술을 자체적으로 채택한 뒤 변화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PLC 자동화 기술은 물론이고 한발 더 나아가 이제 10BASE-T1S 이더넷 기반의 캐비닛 EtherNet/IP 사용 프로파일과 10BASE-T1L 이더넷 기반의 이더넷-APL 프로세스계장 프로파일이 EtherNet/IP 사양에 플러스가 된 것이다. 이 글에서는 잠재적인 EtherNet/IP 사용 프로파일인 On-Machine 센서와 EtherNet/IP 사용 프로파일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해부해 보고자 한다. OMSPE 시스템 아키텍처(물리적 토폴로지, 미디어, 인프라 탭, SPE 센서), 통신아키텍처, 전력 전달아키텍처, 네트워크, 시운전, 진단 기능을 갖춘
신경과학 분야에서는 계측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신경 활동의 측정 방법과 그에 의해 얻어지는 데이터가 급속하게 진화하고 있다. 전극을 직접 대상 영역에 꽂아 신경세포의 활동을 전기적으로 측정하는 전기생리학적인 측정에서는 동시에 100개 오더(최신 Neuropixels에서는 1,000개 오더)의 세포를, 대상 동물이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에 실시간으로 몇 시간 이상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칼슘 이미징 등의 신경 활동을 광학적인 활동으로 변환해 측정하는 방법이라면, 시간 정도가 떨어지지만 1000개 오더(100000개를 취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의 세포 활동을 며칠에 걸쳐(!)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즉, 신경과학 분야에서 연구자는 매우 큰 데이터에서 신경계 정보 처리의 바탕에 있는 원리·기구를 추출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 글에서는 이 대자유도 데이터와 씨름하고 있는 신경과학에서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역학계적 견해·해석 방법을 소개한다. 여기서는 데이터 해석뿐만 아니라 순환 신경망(RNN)을 이용한 데이터 구동형 모델의 접근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이 접근법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대자유도 데이터로서의 신경 활동 일찍이 2000년대 초반까
인간 대뇌 시각계는 망막에 투영된 모든 정보를 동일하게 처리할 수 없다. 시야 내에서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물체나 공간 위치를 선택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실제 환경에 적응한다. 이러한 정보의 취사선택 기능이 주의 선택이다. 최근에는 이 주의 선택은 인공지능 개발에서도 크게 주목받는 기능이다. 생체의 시지각을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인 주의 선택은 신경세포(뉴런)의 활동을 기록하는 대뇌생리학적 기법뿐만 아니라, 인간 시지각을 계측하는 심리물리학적 기법 등을 이용해 학제적으로 연구되어 왔다. 또한 주의 선택의 뇌 메커니즘과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 실험에서 얻은 지식을 통합한 신경회로 모델의 구축과 시뮬레이션이 중요하다. 이러한 신경회로 모델의 응답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자연 이미지에 대한 인간의 시선 데이터가 지표로 활용된다. 최근에는 이들 시선 데이터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기계학습적인 기법에 기초한 주의 선택 모델 획득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시야 이미지에 대한 인간의 주의 선택 특성을 재현하는 계산 모델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인간의 시지각을 담당하는 대뇌 시각 피질의 신경회로에 기초한 주의 선택 모
마크포지드는 2013년 미국에서 차별화된 적층제조 기술 개발로 창업한 3D프린터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초기에는 공장 자동화 및 생산 툴 제작, 우주항공 및 군수방위, 자동차. 전자 부품 및 기계부품, 자동화 툴 생산 지원에 집중하여 포브스·딜로이트 선정 가장 단기간에 성장한 하드웨어 기업이자 유니콘 기업이 되었다. 이후 단계적으로 유럽에서 자동차·전자, 기계부품, 생산 툴, 미래 모빌러티 및 에너지·자원·식품 생산산업에서 선도적인 솔루션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국내는 2022년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화를 시작했다. 백소령 지사장은 “글로벌 포스트 팬데믹으로 부상하는 작업자와 로봇 간의 협업 환경 구축은 이제 청사진에서 절실한 니즈가 되었다”며 “글로벌 해외 사례를 대한민국 제조라인에 소개하고 공장자동화를 구축하는 작업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 마크포지드의 주력사업은. A. 마크포지드는 3D프린팅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금속/복합재료 3D프린터, 소재, 그리고 프린팅 및 품질 관리 소프트웨어와 적층제조 전사운영과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API 셋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타사 프린터 제품군들처럼 시제품용 프린팅도 지원하지만 산업 현장에서 필요
로봇 비전은 사람의 눈에 해당하는 스마트 팩토리 내 필수 기술로 평가된다. 공장이 24시간 동안 알아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물건을 집는 ‘빈 피킹’, 적재된 물건을 다른 곳에 내려놓는 ‘디팔레타이징’을 비롯해 표면 마감 공정인 ‘샌딩·폴리싱’, 조립, 계측·측정 등 제조 공정 내 필수 과정이 로봇을 통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로봇 비전 기술은 엔지니어가 로봇의 움직임을 세부적으로 가르치는 ‘티칭(Teaching)’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구축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혁신적으로 줄인다. 대신 로봇을 더욱 고도화된 공정에 투입시키기 위해 AI가 적용된 학습 기법을 도입하기도 한다. 로봇 비전 솔루션 업체 픽잇은 ‘픽잇 3D 비전 솔루션’을 앞세워 제조 산업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 있다. 조영범 픽잇코리아 차장은 “픽잇 3D 비전 솔루션은 자동화 시나리오에 원동력으로 자리 잡은 핵심 기술”이라며 산업 내 자사 솔루션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Q. 로봇 비전 솔루션 ‘픽잇’을 소개한다면. A. 픽잇은 로봇 비전 기술을 솔루션 형태로 산업에 제시하고 있다. 로봇 애플리케이션 별로 픽앤플레이스(Pick-and-Place), 로봇 가
“고객은 더 쉽고 빠른 자동화를 원한다. 또 생산 공정이 더 정교해지고 빨라지면서 고해상과 고속의 머신비전 솔루션을 요구한다.” 코그넥스가 이러한 고객 니즈를 반영하듯 최근 고해상도 엣지러닝 스마트비전인 ‘인사이트 38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전 세대 제품보다 2배 빠른 속도로 분당 최대 2,500개의 부품을 검사할 수 있으며, 고급 분류 및 OCR 기능으로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처리량을 극대화했다. 또한 엣지러닝 툴이 탑재돼 수집된 이미지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이지빌더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개발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알기 쉽게 안내해 신규 사용자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이형규 코그넥스 코리아 전무는 “정확성과 고속 처리 기능을 갖춘 인사이트 3800은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동화와 품질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산업 자동화 시장 전망과 코그넥스 코리아의 신년 계획을 이형규 전무에게 들어봤다. Q. 2023년을 돌아볼 때 주요 사업 성과를 꼽는다면. A. 2023년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많은 기업이 투자 계획
“한국이구스의 지난 세월은 고객의 문제 해결사로서의 명성과 함께, 빠른 납기와 경쟁력 있는 가격, 신속하고 완벽한 기술 대응 등으로 지켜온 22년이었다.” 윤창원 한국이구스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와 전쟁 등 국제정세의 급격한 변동으로 가장 많이 체감하는 고객의 요청은 빠른 납기였으며, 이구스는 신속한 공급시스템으로 몇 개월, 심지어 일 년이 넘게 걸리는 부품 수급으로 인한 골치 아픈 납기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한다. 올해 또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요구가 점차 가속화됨에 따라 산업 자동화 시장의 경직도 예상보다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부분의 재고를 국내에 이미 확보하여 고객의 긴급한 수요에 대응할 채비를 갖췄다고 한다. 올해 산업 자동화 시장 전망과 한국이구스의 신년 계획을 윤창원 대표에게 들어봤다. Q. 2023년을 돌아볼 때 주요 사업 성과를 꼽는다면. A. 2023년은 급변하는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고객들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예상된 수주가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는 등 쉽지 않은 한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구스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10억 유로 매출 달성의 쾌거를 이루었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