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이전 중견기업 토지매입 보조금 5%p↑… 기업 설비투자 보조금 1%p↑ 정부가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이전 보조금 지급 한도를 현행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높이고 보조금 수령 기준을 완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 개정안을 다음 달 15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산업 시설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 공동화를 막기 위해 수도권 소재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국가균형발전법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상시 고용 인원이 30명 이상이어야 하고, 투자 금액이 10억 원(대기업은 300억원) 이상이어야 하는 등 제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업별 보조금 지원 한도는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상향된다. 또 지방에 사업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는 중소기업이 보조금 수령을 위해 갖춰야 하는 조건 중 신규 고용 최저기준은 30명에서 20명으로 완화된다. 지방 이전 유인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 규모는 2배 늘리고, 자동화 등으로 인한 인력 수요 감소를 고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지형 대표 인터뷰 지난 10월, 2023 대구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3)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핸들과 운전석이 없이 완전 무인 형태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내 스타트업의 이름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한지형 대표는 재작년 자율주행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조명하는 본지의 기획 시리즈에 참여,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다. 당시 한 대표는 ‘2023년에 자율주행 T카(Test Car)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올해가 다 가기 전, 100%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대중 앞에 내놓았다. 반가운 마음에 한번 더 한지형 대표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Q. “재작년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자율주행차’를 만들어내셨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무인 모빌리티 프로젝트 MS와 프로젝트 SD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프로젝트 MS(Midle Shuttle)는 9~12인승 차량으로 마을버스를 대체할 수 있는 모빌리티예요. 프로젝트 SD(Small Delivery)는 물류의 미들마일, 라스트마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인 배송 차량이고요. 완전 무인 자율주행을 목적으로 운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측정솔루션사업부 홍석관 부사장 인터뷰 “별도 측정실 구축 필요 없고, 검사 샘플 비율 높일 수 있어” “자동차, 방산, 항공기, 건설 등 큰 부품 다루는 현장에 적용 가능” 제조 공정에서 제품은 언제나 다양한 소재, 부품이 결합, 조립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때 각 구성 부품의 크기나 형태의 작은 오차(誤差)는 곧바로 완제품의 품질 저하나, 심각한 경우 제품의 폐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각 부품이 설계한 대로 만들어졌는지 측정하고 검사하는 공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컴퓨팅, 통신 등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산업 현장의 자동화 강풍이 전 세계 제조업을 덮치면서, 제품 측정 및 검사 공정에도 변화가 일었다. 기존에 작업자가 제품 중 일부를 임의로 선별해 산업용 측정기로 하나하나 직접 검사하던 공정이 자율주행로봇, 협동로봇 등에 의해 자동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 측정솔루션사업부는 제조 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부품 및 제품의 외형을 측정해서 최초 설계 데이터와 오차가 있는지를
알파라발이 “탈탄소 선박 솔루션”을 주제로 에너지 효율, 청정 에너지, 멀티 퓨얼 관련 최신 제품 및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알파라발 탈탄소 선박 솔루션’ 온라인 세미나(이하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알파라발은 탈탄소화, 에너지 절감, 환경 규정 준수를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선박 관련 온실가스 배출 순제로로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해운 및 조선 등 관련 산업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문제가 됐다. 웨비나에서는 ▲Air lubrication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의 연료 소모량 개선, 온실가스 감축 및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는 OceanGlide ▲독보적인 해상 기상 정보와 의사 결정 지원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항해를 지원하는 StormGeo ▲Wing sails에 기반을 둔 풍력 추진 선박 기술로 탄소 배출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Oceanbird 등 솔루션과 ▲메탄올을 중심으로 한 연료 전환 가속화 관련 최신 정보 및 올버그 보일러를 통한 탄소절감 사례 등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웨비나는 12월 14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매뉴팩처링티비 홈페이지(ht
알파라발, 탈탄소 선박 솔루션 소개하는 웨비나 개최 알파라발이 “탈탄소 선박 솔루션”을 주제로 에너지 효율, 청정 에너지, 멀티 퓨얼 관련 최신 제품 및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알파라발 탈탄소 선박 솔루션’ 온라인 세미나(이하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알파라발은 탈탄소화, 에너지 절감, 환경 규정 준수를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선박 관련 온실가스 배출 순제로로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해운 및 조선 등 관련 산업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문제가 됐다. 웨비나에서는 ▲Air lubrication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의 연료 소모량 개선, 온실가스 감축 및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는 OceanGlide ▲독보적인 해상 기상 정보와 의사 결정 지원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항해를 지원하는 StormGeo ▲Wing sails에 기반을 둔 풍력 추진 선박 기술로 탄소 배출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Oceanbird 등 솔루션과 ▲메탄올을 중심으로 한 연료 전환 가속화 관련 최신 정보 및 올버그 보일러를 통한 탄소절감 사례 등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웨비나는 12월 14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신성이엔지가 대구 두산동 행정복지센터에 컬러 BIPV 솔라스킨을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설비는 총 15.3 kW 규모로 설치돼 연간 9.2t CO2-eq 탄소를 감축한다. 해당 건물은 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 대상 건물로, 태양광 모듈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자가소비하게 된다. BIPV 솔라스킨은 불소수지필름(ETFE)이 적용돼 건축 자재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전력 생산이 가능한 유색 태양광 모듈이다. 아이보리, 테라코타, 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제품화 됐으며, 200W 이상 출력을 갖추고 있다. ‘KS C 8577 인증’을 취득해 태양광 모듈로서 성능도 입증했다. KS 인증은 계통 연계, 안전성, 전자기 호환 등 엄격한 한국산업표준을 반영한다. BIPV는 별도의 설치 면적이 필요 없기에 국토가 좁고 고층건물이 많은 국내 보급 환경에 적합하다. BIPV는 건축물에 적용되는 만큼 디자인 요소도 중요하다. 신성이엔지는 건설사 코오롱글로벌과 다양한 컬러 버전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또한 빠른 설치 보급 확산을 위해 시공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에이비엠(ABM)과 손잡고 BIPV 밸류체인을 완성해 가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제로에너지빌딩 확대에 따라 국내 BI
대한민국 대표 태양광 기업 한화큐셀이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태양광산업협회(이하 협회)는 태양광 산업을 위축시키고, 손을 놓고 있는 정부가 태양광 산업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정책 전환과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화큐셀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수요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판매 부진을 겪고 있어 생산 축소 및 생산직 근로자들에 대한 희망퇴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대로 가면 세계적인 기업인 한화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모듈, 인버터, 구조물 제조기업이 사업을 철수하는 등 벼랑 끝으로 몰릴 수밖에 없고 EPC, O&M 시스템 등 태양광 기업 전반에 연쇄 폐업 또는 부도 도미노 현상까지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고물가, 고금리 등 특수한 환경 속에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까지 더해져 국내 태양광 산업은 빠르게 침체되고 있다. 협회는 태양광 산업이 발전하려면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처럼 산업 육성 및 보급 확대 등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으며, 태양광 산
프랜차이즈 경영관리 SaaS 솔루션 대표 기업 포스페이스랩이 AI 자율주행 로봇 기업 코가로보틱스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16일 위멤버스클럽 강남역삼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지호 포스페이스랩 이사, 김혜란 코가로보틱스 전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페이스랩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프랜차이즈 경영관리 시스템 ‘데이터퓨레’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데이터퓨레는 외식, 배달, 경영관리 등의 데이터를 활용·분석한 데이터 보고서 ‘리포트퓨레’를 중심으로 ‘매장관리자’, ‘제휴솔루션 스토어’, ‘모바일 앱’ 등의 서비스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외식 프랜차이즈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 및 제품을 제공하는 제휴사와 협업하며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 코가로보틱스는 순수 국내 기술 기반으로 개발한 서빙 로봇과 물류 로봇 등을 제공하는 AI 자율주행 로봇 기업이다. 대표 제품 ‘서빙고(Servinggo)’는 CJ푸드빌을 비롯한 F&B 대기업과 골프장, 프랜차이즈 식당 등에 납품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 유니
가상 펫 캐릭터 양육대화하며 힐링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 10만 명 유저 확보 온라인 멘탈케어를 위한 페르소나 AI 기술 및 sLLM을 개발 중인 비글즈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7억 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캐릭터 기반 모바일 앱 서비스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주식회사 비글즈는 필로소피아벤처스의 시드 투자 이후 딥테크 팁스까지 선정되며 우수 인력 확보는 물론 기술 고도화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비글즈는 가상펫 캐릭터를 양육하고 대화하며 힐링하는 멘탈케어 시뮬레이션 모바일 앱서비스로 약 10만 명의 유저를 확보 중이다. 주 사용자인 청소년들이 전체 유저의 89%를 차지할 정도로 청소년들의 트렌드 맞춤형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글즈 이희정 대표는 “팬데믹과 스마트 기술의 발달로 청소년들의 우울증이 최근 5년 새 약 40%가 증가하는 등 정신건강 문제와 사회적 고립감이 늘어났지만, 실질적인 청소년들의 니즈를 반영한 마음의 대화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서비스는 부재한 점에 주목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꼼사(COMSA)와 스마트 도로관리 플랫폼 기술 현지 적용 예정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그렉터가 '2023 한-스페인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그렉터는 스페인 공동연구개발기관 '꼼사'(COMSA)와 그렉터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로에 '스마트 도로안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한-스페인 국제공동사업은 자율주행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안전 인프라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엣지 AI, IoT 보안, 광센서 도로감지, 온보드 도로청진시스템, 디지털트윈 관제, 도로정보 공유기술 등 도로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다. 그렉터는 수 킬로미터(km) 도로 위에 있는 자동차, 보행자 등 움직이는 객체와 장애물을 실시간 파악해 인명사고를 예방하고, 자율주행 통행가능 여부, 일방통행 충돌방지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필수정보를 관제센터에 제공하는 '스마트 도로관리 플랫폼'을 통해, 지능형 교통시스템(ITS)과 도로 인프라 헬스 모니터링(IHM), AI, 디지털트윈 기술을 성공적으로 결합시키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렉터 김영신 대표는 "해외 우수 기업과 국제공동연구개발에 국내 산·학
국제적 기술 혁신의 중심, K-LTO 음극활물질의 대중화 및 상업화 방향성 논의 마샬캡이 윈텍과 함께 16일, 서울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이차전지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LTO 소재 음극재' 사업화 평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성능 리튬 이차전지 음극활물질 K-LTO 제조 기술의 사업화 전 평가와 의견 교환을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의 음극활물질 LTO 제조 기술은 리튬 이차전지 기술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행사 주최는 윈텍과 마샬캡이 맡았으며, 국내외 배터리 및 에너지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김양수 박사, 순천향대학교 에너지공학과 정순기 박사, 씨트웰브의 박양덕 박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정기수 박사 등 다수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었다.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TERRY T. KUNIMUNE 그룹회장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기업 대표들도 자리를 빛냈다. 이번 간담회의 핵심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개발한 LTO 탄생이다. 이는 국내특허 등록 및 국제특허(PCT) 출원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기술이며, 특히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건국대 국제기후환경연구센터, 그린패트롤국제환경기술연구원과 맞손 기후변화 및 환경 분야 측정분석장치 개발 관련 시험인증 협력 FITI시험연구원이 지난 21일 건국대학교 국제기후환경연구센터, 그린패트롤국제환경기술연구원과 ‘환경 분야 측정분석장치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과 정권 건국대 국제기후환경연구센터 부센터장, 김조천 그린패트롤국제환경기술연구원 이사장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건국대와 그린패트롤국제환경기술연구원은 환경측정장치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 제고 및 수출형 제품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및 환경 분야 측정분석장치의 기술개발, 연구 등에 필요한 시험·검사·인증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기후변화 및 대기오염물질 등의 측정분석장치 연구사업 개발 및 상호 협력 ▲환경측정기기 기술개발의 검증을 위한 시험·검사 등 기술 협력 ▲각 기관 간 기술교류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FITI시험연구원은 환경 분야 전문 시험평가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술 협력
한국전기연구원, 고효율 신축 열전소자 연구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음(-)의 푸아송비를 지닌 가스켓을 이용한 부분 공기층 활용…웨어러블 기기 적용 기대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최혜경·윤민주 박사팀이 자연계에 없는 ‘메타물질’을 활용해 열전발전 소자의 신축성과 효율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힘을 가해 물질을 가로 방향으로 늘리면 세로 방향이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다. 고무공을 누르면 옆으로 납작하게 퍼지고, 고무줄을 당기면 팽팽하게 늘어나는 것과 같다. 이렇게 힘을 받은 수직방향으로 압축·팽창하는 비율을 ‘푸아송비(Poisson's ratio)’라고 한다. 반대로 메타물질은 자연계 물질과 달리 가로 방향으로 늘려도 세로 방향도 함께 늘어나는 인공적으로 설계된 물질이다. 메타물질은 음(Negative)의 푸아송비를 가진다. KERI는 이러한 메타 구조를 지닌 ‘개스킷(gasket)’을 활용해 열전소자의 신축성을 최대 35%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열전소자는 양 끝의 온도 차이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원리다. 일상생활에서 낭비되는 열을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로 불린다.
음이온교환막 활용한 새로운 촉매층 제조기술 개발…이오노머 없애 계면저항 획기적 개선 그린수소 생산 기술 상업화에 한발 더 가까이 나아갈 가능성을 여는 기술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권영국 교수팀이 음이온 교환막과 지지체 사이에 촉매층을 직접 성장시켜 막전극접합체(Membrane Electrode Assembly)를 제조하는 ‘막-촉매-지지체 일체형 전극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산소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촉매인 니켈, 철 기반의 촉매층을 음이온 교환막과 전극 지지체 사이에 직접 성장시켰다. 또한 계면 저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수소 생산의 성능과 전극 촉매의 안정성 또한 향상시켰다.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은 음이온만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교환막을 전해질로 사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시스템의 단점 보완 및 장점을 극대화한 시스템이지만 상업화를 위한 성능 및 계면 저항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먼저 강한 환원제 산화제의 반대말. 반응이 일어나는 동안 다른 물질의 산소를 제거하거나 상대 물질에 전자를 주는 물질인 BH4-를 음이온만 통과시키는 ‘음이온 교환막’을 통해 이동시켰다. 연구팀은 이
현대자동차의 사내벤처 기업 포엔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4’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엔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재제조해 완성차 기업 및 일반 고객들에게 제공, 고객 부담을 낮춰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엔의 수상은 회사의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해당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시킬 뿐 아니라 자원 재순환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성진 포엔 대표는 "이번 수상은 CES에서 재제조 분야 첫 혁신상 사례이자 포엔의 지속 가능한 기술과 비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전기차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CES 전시회에서 포엔은 현대차의 제로원(ZER0NE) 전시 부스에 공동으로 참여해 자원 재순환의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년 북미 등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