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기차리더스포럼 1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서 개최 최근 주춤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해 전기차의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착륙을 줄일 수 있는 숨고르기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기차 산업에 대한 의구심 어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산업 현황과 정책 등을 논의하는 ‘2023년 전기차리더스포럼’이 1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전기차리더스포럼의 주제는 ‘탄소중립과 전기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정책 방안 마련’이었다. 포럼은 한국전기자동차협회가 주관하고 이주환 국회의원이 주최했다.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변화에 따른 전기차 보급 활성화 정책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와 자동차융합기술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섰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겸 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은 “그동안 전기차 보급이 너무 빨리 진행돼 연관된 다양한 산업에서 경착륙이 일어났다”면서, “판
래티스 반도체가 래티스개발자 컨퍼런스(Lattic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엔비디아(NVIDIA) 젯슨 오린(Jetson Orin) 및 IGX 오린 플랫폼을 사용하는 새로운 레퍼런스 센서 브리징 설계를 소개했다. 전력 효율적인 래티스 FPGA와 엔비디아 오린을 기반으로 하는 이 오픈소스 레퍼런스 보드는 의료, 로봇 공학, 임베디드 비전을 위한 고성능 에지 AI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때 다양한 센서 및 인터페이스에 대한 연결, 설계 확장성, 낮은 지연 시간에 대한 개발자의 요구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와의 이번 협업은 센서를 에지 AI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는 효율성을 향상함으로써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에삼 엘라쉬마위(Esam Elashmawi) 래티스 반도체 최고 전략 및 마케팅 책임자(CSMO)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제조, 운송, 통신, 의료 기기 등 다양한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래티스 레퍼런스 솔루션의 범위를 확장하고 고객과 에코시스템에 더 많은 혁신을 가져와 에지 AI 애플리케이션의 구현을
래티스 반도체가 래티스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여러 새로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발표하며 자사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래티스 반도체(이하 래티스)는 미드레인지 FPGA인 래티스 아반트(Lattice Avant) 플랫폼에 기반한 혁신적인 두 가지 제품군 래티스 아반트-G와 래티스 아반트-X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각각 범용 애플리케이션과 고급 연결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다. 래티스는 인공지능(AI), 임베디드 비전, 보안, 공장 자동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별 솔루션 스택의 새로운 버전도 발표했는데, 각각의 솔루션은 고객의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특징과 기능들이 추가됐다. 래티스는 기존 소프트웨어 툴의 업데이트 버전과 글랜스 바이 미라매트릭스(Glance by Mirametrix)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도 발표했다. 에삼 엘라쉬마위(Esam Elashmawi) 래티스 반도체 최고 전략 및 마케팅 책임자(CSMO)는 “래티스는 급성장 중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이 새로운 수준의 전력 효율과 성능으로 설계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우리
1~10월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전년 동기 대비 25.2% 역성장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의 총 판매량은 1만20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4604대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38.1%로 수소차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넥쏘의 판매량이 9587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올해 판매량은 4349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했다. 반면, 도요타 미라이(Mirai)의 경우 전년 동기 2899대에서 올해 3567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 이 외 중국업체들은 수소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52.6% 감소했지만 35.4%의 시장 점유율로 수소차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한국과 함께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은 최근 판매량 호조를 보이는 도요타 미라이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가 전년 대비 39.8% 상승한 약 453.6만 대로 조사된 가운데, 국내 시장의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전기차보다는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차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전기차 인도량 성장률은 10위권 국가들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52% 성장률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023년 1~10월 비(非)중국 시장의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시행한 가격 인하 정책과 주력 차종인 모델3/Y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제 혜택에 힘입어 전년 대비 49.4% 성장률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38.7%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해외브랜드 중 최초로 美정부의 보조금 지급 조건을 충족한 ID.4를 비롯해 아우디 Q4, Q8 E-Tron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피아트 500e, 푸조 e-208, 지프 랭글
스티브 창 어드밴텍 EIoT 사업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 인터뷰 2007년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한 후 휴대폰의 필수 부품이었던 자판이 사라졌다. 휴대폰 자판의 소멸은 그저 아주 작은 변화일 뿐, 스마트폰은 지난 십 수 년간 소매, 통신, 교육, 출판, 교통, 정보 서비스 등 사회 전반에 거대하고 본격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오픈AI의 챗GPT(ChatGPT) 발표와 함께 불어닥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바람은 자주 스마트폰의 탄생과 비교되곤 한다. 전문가들은 AI가 마치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사회와 산업의 많은 부분을 대대적으로 바꿀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산업용 컴퓨터 및 IoT 전문기업 어드밴텍은 이 AI 바람을 그냥 불어 지나가도록 내버려둘 생각이 없다. AI가 산업 전반에 도입되면서 대대적인 설비 교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 이곳에서 사업 기회를 잡는다는 계산이다. 대만 린커우 어드밴텍 본사에서 2023 어드밴텍 월드 파트너 컨퍼런스(Advantech World Partner Conference, 이하 WPC 2023)가 개최됐다. 스티브 창(Steve Chang) 어드
저온 건식 재활용 기술 적용 대기 분위기서 CO2 배출 획기적 저감 흑연 함유량 적은 블랙매스와 흑연 분리 회수할 수 있는 단순화된 선별 공정 혁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 김병수 박사 연구팀이 저온 건식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리튬인산철(LFP)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방전된 폐리튬이온배터리를 선별 공정 없이 단순 파쇄 후 1200°C 이하의 온도에서 부분 용융해 블랙매스(리튬 95% 이상 분리, 흑연 함유량 3% 이하)와 흑연을 분리 회수(80% 이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친환경 저온 건식재활용 기술이다. 현재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대부분 NCM(니켈/코발트/망간) 또는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계열에 적용된다. 특히 기계적 파분쇄→건조→물리적 선별→열 처리후 습식공정을 거치거나 질소 또는 대기분위기에서 1400°C 이상의 건식공정 처리 후 습식공정을 통해 재활용하고 있다. 2030년 전 세계에서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중 LFP 배터리가 5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경․자원적 측면에서 LFP 배터리의 재활용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있어 왔
해줌이 재생에너지 활용전략 컨퍼런스에 참석, RE100 컨설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최, 지난 달 29일 명동 로얄호텔서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전략 및 정책 동향에 대한 설명과 대한상공회의소의 컨설팅 데스크 발표로 진행됐다. 이날 해줌 기업솔루션팀 백진근 팀장은 RE100 이행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컨설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해줌은 반도체 제조기업의 실제 RE100 컨설팅 사례를 공유했다. 해줌에서는 기업의 전력사용량 및 소비패턴을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이행수단을 도출했으며,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치, REC 구매를 통해 RE100을 이행할 것을 권했다.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RE100 이행수단 중 가장 경제적인 이행수단이다. 해당 기업은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는 유휴부지가 있어 1차적으로는 태양광을 설치하고, 나머지 필요 재생에너지는 REC 구매를 통해 조달하는 걸 추천했다. 컨설팅 이후 해당 기업은 400kW 급 자가소비형 태양광을 설치했으며, 그중 100kW는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지원사업을 통해 70%의 정부 보조금을 받아 설치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해줌에서는 컨설팅 이후에도 자체 개발 RE100 통합 관리 플랫
캐나다 스타트업 ‘메이크센스’ 지분 투자 확대… 신사업 진출 ‘가속’ 리튬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 비츠로셀이 이차전지 소재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 비츠로셀은 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캐나다 스타트업 메이크센스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CAD 200만 달러(약 19억 9000만 원)이다. 비츠로셀은 2021년 6월부터 메이크센스의 지분 46.57%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전환사채 전량에 대한 전환권 행사 시 65.7%까지 지분율 확대가 가능하다. 비츠로셀은 2021년부터 메이크센스와의 전략적 기술 제휴를 통해 실리콘 복합소재 등 이차전지 소재 및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중장기 사업의 핵심 원천 기술 확보 및 연구 개발 능력 강화, 이미 양산 중인 특수목적용 이차전지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의 성과를 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앞으로도 이차전지 소재, 리튬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자체 R&BD를 가속하면서 우수한 기술·제품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츠로셀은 올해 7월 한국
불규칙한 영농 환경에 적용 가능한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로 생산성 극대화한다 디지털 농업 솔루션 스타트업 아그모가 퓨처플레이, 주식회사 경농으로부터 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19억 원 규모다. 아그모는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 및 정밀농업 연구실에서 자율주행을 연구했던 학〮석〮박사 출신 연구원이 지난 2022년 창업한 팀이다. 올해 2월 자체 개발한 농기계 자율주행 솔루션의 성능을 인정받아 개인 엔젤투자로투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그 이후 빠른 기술 고도화 및 프로덕트 상용화 속도를 증명하며 시드 투자 유치 후 9개월만에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아그모는 디지털 농업의 첫번째 단계로 기존 농기계에 부착하여 자율주행 농기계로 사용할 수 있는 ‘아그모 솔루션’을 지난 10월 출시했다. ‘아그모 솔루션’은 다변형 농지에서 농작업별 경로 생성을 통해 노동력 감소와 생산량 증대를 이끌어낼 수 있다.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등 다양한 장치에 부착할 수 있어 한정된 농지 안에서 다양한 농작업을 최대한의 효율로 수행할 수 있게끔 돕는다. 아그모의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은 직진 보조만을 지원하는 기존 제품군과 달리 직진과 후진 그
1~10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1099.5만 대, 전년비 36.4%↑ 글로벌 전기차 시장 1위 BYD, 2위 테슬라, 7위 현대기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이 절반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중저가형 세그먼트 전기차에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099.5만 대로 전년 대비 약 3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중국 전기차 선두 기업 BYD는 전년 동기 대비 66.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Song, Yuan Plus(Atto3), Dolphin, Qin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한 중국 외 지역에 8만대 가까이 수출하며 전년 대비 10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143만 대 이상을 고객에게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5%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력 차종인 모델 3/Y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모델 3 하이랜드와 사이버트럭의 출시가 향후 테슬라 실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UNIST 화학과 심교승 교수팀이 모든 소재를 회수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유기물 기반의 유연한 전자 소자와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기 전자소재를 활용한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활발한 연구 및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유기 전자 폐기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재활용 기술은 LCD 기판에 쓰이는 유리나 전극으로 이용되는 금속과 같은 무기물 소재에만 치중되고 있었다. 심교승 교수는 “인체에 무해한 용매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공정을 활용했다”며 “무기물이 아닌 재활용이 가능한 유기물기반 전자재료만 선별해 유연성 있는 웨어러블 전자기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드랍 캐스팅(drop casting)을 활용해 물질 낭비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수동소자와 능동소자를 제작했다. 드랍 캐스팅은 용액을 기판 위에 떨어트린 다음 열처리를 통해 막을 형성하는 방법이다. 제작된 유기 전자소재인 유기 전도체, 절연겔, 반도체 등의 재활용성을 평가했다. 유기 전도체의 경우 5번 이상 재활용이 가능했으며, 유기 절연겔의 경우 30번 이상의 재사용, 유기 반도체는 1번 정도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개발된 재활용이 가능한 유연
6일 서울 양재 aT센터서 ‘2023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세미나’ 개최 “전고체 전해질 상용화하면 ‘리튬황, 공기전지…’ 등 새 형태 배터리도 도전 가능” 중국 배터리 기업이 주력해온 저렴한 인산철(LFP) 배터리에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해당 배터리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최웅철 교수는 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세미나’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최 교수는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차세대 배터리 발전 동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LFP 배터리는 중국에서 많이 만든다는 이유로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공정 자체는 기존의 리튬이온배터리와 비슷하다”며, “둘 다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FP 배터리는 그동안 주류로 평가받아온 니켈 기반의 배터리에 비해 낮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안정적이어서 화재를 잘 견디고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최근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중저가 전기차 모델 경쟁에서 비교적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올해 1~10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약 552.2GWh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44.0% 성장한 수치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3사의 점유율은 23.4%로 전년 동기 대비 1.1%p 하락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내 3사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7.2%(76.1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 SK온은 13.8%(27.9GWh), 삼성SDI는 42.1%(25.1GWh) 성장률과 함께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BMW i4/i7, 아우디 Q8 e-Tron이 판매량 증가세를 나타냈고, 그 외 리비안 R1T/R1S/EDV, FIAT 500이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의 비중 확대로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수익성을 통해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의한 업황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 Mercedes EQA/
송현곤 교수팀, 인체 항산화 작용 모방 전해액 첨가제 개발…350배 싼 고용량·장수명 배터리 실현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송현곤, 이현욱 교수팀이 배터리 양극에서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생체반응 모방형 전해액 첨가제 ‘구아이아콜’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인체의 노화를 늦춰주는 항산화제처럼 배터리 안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와 반응해 배터리의 노화를 막는다. 연구팀이 기존에 발표했던 무기물 항산화 첨가제(MA-C60)에 비해 약 1/350의 가격(약 1g당 1200원)으로 만들 수 있다. 전기차 및 대용량 에너지저장 장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높은 용량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해졌다. 기존 고용량 양극 연구는 높은 용량을 낼 수 있지만 수명이 짧다는 단점을 가진다. 대표적인 이유는 배터리 충·방전 중 발생하는 활성산소 때문이다. 활성산소는 전해액을 분해해 배터리 안에서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활물질을 용해하거나 배터리를 팽창시키는 등 배터리 성능을 크게 저하한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산화제에 주목했다. 대표적인 항산화제에는 ‘페놀’류가 있는데, 양성자 이동을 통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리튬 이온 기반 전해질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