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가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하고 항공물류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핵심 인사를 전진 배치했다. LX판토스는 지난달 31일 미주지역 대표에 글로벌 물류 세일즈 전문가인 데이비드 방(David Bang)을, 항공사업부장에는 대한항공 출신 김영상 상무를 각각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세계 최대시장 중 하나인 미주에서의 사업 확장과 고부가가치 항공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미주지역을 전사적 핵심 전략시장으로 설정한 LX판토스는 물류 인프라와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임 데이비드 방 미주대표는 DHL과 헬만(Hellmann), JAS 월드와이드 등 세계 유수 물류기업에서 약 30년간 영업과 전략을 총괄한 인물이다. 특히 DHL과 루프트한자카고의 합작사인 라이프콘엑스(LifeCoNex)에서 14년간 CEO를 지내며 바이오·의약품 등 저온물류 부문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최근까지는 JAS에서 글로벌 영업총괄(CCO)을 맡아 50여 개국의 영업 전략을 주도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미주 전역의 영업 확대와 고객 개발을 총괄하며 LX판토스의 미주시장 성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이천 물류창고 대형 화재를 계기로 도내 물류시설에 대한 전수 화재안전 점검에 나선 결과 전체 177곳 중 73곳에서 안전상 문제가 확인돼 과태료, 조치명령 등 86건의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36개 조사팀, 총 144명의 인력을 투입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대형 물류창고를 중심으로 소방시설 작동 여부, 피난시설·방화구획의 적정 유지관리 상태, 자체점검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특히 야간시간대에 소수 인력만 상주하고 종이박스와 섬유류 등 화재위험도가 높은 물품이 집중 보관되는 현장 특성상, 단순 점검을 넘어 현장 안전교육까지 병행해 진행됐다. 점검 결과 총 73곳에서 안전 위반사항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과태료 부과 8건 ▲행정조치(조치명령) 73건 ▲기관통보 3건 ▲행정처분 2건 등 총 86건에 대해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위반 유형은 소방시설 고장,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방화문 미설치 및 방화구획 훼손, 자체점검 미실시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 물류창고는 화재 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치명적일
제주항에 57년 만에 국제 정기 컨테이너 화물선 항로가 개설되며 제주가 동북아 해상물류 허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해양수산부가 제주-칭다오 간 항로 개설에 합의하고 이르면 오는 9월 초 첫 운항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항로는 지난해 11월 중국 선사의 개설 요청 이후 8개월 간의 정부 간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앞으로 한중 정부의 최종 확정과 운영선사 평가, 해상운임 공표, 운항계획 수리 등의 절차를 거쳐 정기운항이 본격화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우상호 정무수석, 전재수 해수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를 직접 만나 조속한 개설을 꾸준히 요청해왔다. 제주항은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됐음에도 국제 화물선이 단 한 척도 정기 취항한 적이 없었다. 이번 정기 노선 개설로 제주항은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명실상부한 국제 무역항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약 1,300년 전 동북아 해상교역의 중심지였던 탐라국의 위상이 현대적으로 부활하는 상징적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제주도에 따르면 기존에는 수출입 화물을 부산항을 경유해 처리해야 했으나, 직항로를 활용하면 물류비가 1T
AI 화물운송 플랫폼 스타트업 센디가 식품제조 전문 매칭 플랫폼 팩토리플랫폼과 손잡고 식품제조업계 물류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달 31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조사와 제조의뢰자를 위한 ‘안전하고 간편한 화물 배송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식품제조 현장에서 흔히 겪는 ‘화물차량 수배’ 문제를 디지털로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팩토리플랫폼 회원사는 센디 제휴페이지를 통해 배송 예약부터 결제, 보험 가입까지 단 1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업체가 개별적으로 특수 화물차량을 수소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AI 기반의 자동화된 경로 추천과 예약 시스템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다. 센디는 20만 건 이상의 배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송을 최적화하며 AI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제시한다. 팩토리플랫폼은 고객 발굴과 제조 수요 정보를 기반으로 센디와의 서비스 연계를 담당함으로써 양사의 협업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번 제휴는 단순한 물류대행을 넘어 식품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식품 제조업계는 안전성, 정시성, 추적 가능성 등을 요구하는 고부가 물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SK하이닉스, HBM으로 실적 재도약…반도체 수퍼사이클의 중심 SK하이닉스(000660)는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매출 22.2조 원, 영업이익 9.2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선보였다. HBM3e 출하 확대와 AI 수요 고조로 인한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가 주요 요인이며, 3분기에는 HBM4 조기 출시 가능성과 서버 DRAM 수요 확대가 겹쳐 실적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연말까지 HBM 공급 전쟁의 주도권을 확보한 상태”라며 AI 서버 전환 속도가 빠른 만큼 추가적인 ASP 상승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투자 회복과 함께 AI용 메모리 탑재량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NAND 부문에서는 QLC SSD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가
산업을 움직이는 단어 하나, 그 안에 숨은 거대한 흐름을 짚습니다. ‘키워드PICK’은 산업 현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용어를 중심으로, 그 정의와 배경, 기술 흐름, 기업 전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차분히 짚어봅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기술의 흐름 속에서, 키워드 하나에 집중해 그 안에 담긴 구조와 방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2025년 7월 31일 아침, 한국과 미국 간 관세협정이 타결됐다는 속보가 전해졌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전면전이 본격화한 지 약 6개월 만의 일이다. 한국은 수출품에 대해 25%가량의 고율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는 위협 속에서 15%로 고정된 단일 관세율을 확보했고 대신 미국산 농산물과 자동차에 대한 무관세 혜택, 미국 내 산업 투자(약 3,500억 달러), 에너지 구매(약 1,000억 달러) 등을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타결을 ‘예측 가능한 룰을 확보한 방어적 합의’로 평가하며 불확실성에서 벗어난 데 대해 안도하면서도, 한 편에서는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불러올 결과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도로 보호무역…트럼프 2기, ‘관세’로 세계를 흔들다 2025년 2월, 미국은 무역확장법(Section 232)과 국제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서울 수도권 핵심 지역인 김포와 남양주에 위치한 A급 첨단 물류센터 2곳을 추가로 인수, 국내 물류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블랙스톤은 지난 28일, 자사 부동산 투자 부문인 ‘블랙스톤 리얼에스테이트 파트너스’를 통해 큐브인더스트리얼자산운용과 함께 해당 자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물류센터는 총 연면적 130만 제곱피트(약 12만㎡) 규모로 전자상거래와 물류기업이 주 입주사다. 김포와 남양주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라스트마일(last-mile) 물류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블랙스톤은 특히 “신규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반면, 수도권 물류센터의 공실률은 4%대로 낮아 자산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블랙스톤은 지난 3년간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2023년에는 김포 지역의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해 운영에 돌입했으며, 서울 도심의 ‘아크플레이스’ 빌딩을 리노베이션 후 프라임 오피스로 탈바꿈시켜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서울 강남 소재 오피스 빌딩을 인수해 ‘트래블로지 아시아’와 함께 미드스케일 호텔로 전환할 계획도 추진 중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영국 런던에서 자사의 유럽 전략을 가속화할 물류 허브 ‘한국 하우스(Hankook House)’를 개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개관식에는 한국타이어 글로벌 파트너인 트랜스에이드 설립자이자 영국 왕실 프린세스 로열인 앤 공주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문을 연 ‘한국 하우스’는 기존 영국 법인을 확장 이전한 최첨단 물류 거점으로, 약 3만 3200㎡(축구장 4.6개 규모)에 이르는 대형 시설이다. 특히 영국 물류 산업의 중심지로 불리는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핵심 지역에 자리잡아 현지 고객 대상의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현지 시장에서의 운영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향후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고도화된 물류 네트워크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 하우스는 물류 효율성과 함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준다. 친환경 설계를 바탕으로 첨단 에너지 효율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브리암(BREEAM)으로부터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타이어 업계 최고 수준
인천광역시가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과 손잡고 글로벌 항공물류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인천시는 지난 28일 에어인천과 항공물류 거점 조성, 청년 인재 양성, ESG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 기반의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인천시는 에어인천이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항공물류단지 확장, 물류기업 유치, 재직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의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도 운영해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추진한다. 에어인천은 본사를 인천에 유지하며 항공물류 거점 조성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 협력사와의 상생 모델 구축, 청년 일자리 창출, 항공우주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 확대 등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여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는 물류 스타트업 ㈜소시어스도 참여해 공동 협력 의사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인천시가 추진하는 항공 물류 시장개척단, 기업 수요 기반 교육, 글로벌 물류 기업 유치 등의 실행 프로젝트와 연계돼 항공물류 경쟁력 제고와 시장 확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황효진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고용노동부가 쿠팡 동탄물류센터를 불시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30일 오후 1시 30분경 해당 물류센터를 직접 방문해 냉방설비, 휴게공간, 휴식 시간 준수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상태를 확인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지시했다. 이번 점검은 노동부가 추진 중인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앞서 22일 건설현장 점검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졌다. 특히 동탄물류센터는 메자닌 랙(Mezzanine Rack) 구조 특성상 공기 순환이 어렵고 고온에 취약한 작업환경으로 알려져 있어, 실질적인 폭염 대응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노동부는 현장에서 시원한 물 제공, 냉방장치 설치 및 가동 여부,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시간 보장 여부, 보냉장구 지급 등 핵심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휴게시설의 냉방장치와 시원한 물 제공 등 일부 항목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 장관은 즉시 시정조치를 지시했다. 그는 “폭염에 취약한 물류센터 구조상 사고는 반복될 수 있고, 이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문제”라며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생명을 위한 투자”라고
HD현대가 국내 대표 해운사들과 함께 ‘AI 자율·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나선다. 선박 설계부터 운항, 유지보수에 이르는 선박 생애주기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연료 절감, 운항 효율성 향상, 안전성 강화는 물론,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도 선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HD현대는 최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 해운기업 에이치라인해운과 함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율 운항 △기관 자동화 △최적 항로 구현 △화물 운송 효율 극대화를 핵심으로, AI를 통한 선박의 디지털 전환과 실증을 공동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기술 구현은 HD현대 계열사가 총괄한다. 아비커스는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HiNAS)’를,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항로 최적화 시스템 ‘오션와이즈(OceanWise)’를, HD한국조선해양은 AI 기반 화물 운영 시스템 ‘AI-CHS’를 공급한다. 여기에 에이치라인해운은 LNG 운반선을 실증 플랫폼으로 제공해 실제 해상에서의 기술 검증에 참여한다. 이 협업은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조선과 해운의 경계를 넘는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실제로 선박 설계-건
글로벌 AI 에듀테크 기업 아이포트폴리오의 영어교육 브랜드 ‘리딩앤스쿨’이 학생들의 자발적 영어 독서를 독려하는 프로그램 ‘리딩런(Reading Run)’을 정식 런칭한다. 아이포트폴리오는 오는 8월 20일까지 전국 초·중등 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리딩런’은 마라톤을 모티브로 21일 동안 학급 단위로 영어 원서를 읽으며 목표 거리 42km를 달성하는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리딩앤스쿨 플랫폼에서 자신의 레벨에 맞는 도서를 골라 읽고 읽은 책의 권수가 누적 거리로 환산되어 학급 전체가 목표 완주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공동 목표를 향한 팀워크, 참여도 기반의 성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퍼스트러너’로 선정된 교사는 사전 신청만으로 ‘추천 책 공유 포스터’ 등으로 구성된 클래스 키트를 제공받으며, 완주 학급에게는 완주증, 개근상, 치어리더상 등의 특별 포상도 수여된다. 아이포트폴리오는 리딩런을 통해 교사의 독서 지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는 영어 독서의 흥미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윤 대표는 “21일간의 집중 독서를 통해 영어를 어려움이 아닌 습관으로 받아
리테일 마케팅 전문 기업 쿠폰큐가 ESL(전자선반라벨)을 활용한 ‘사이니지’ 광고 플랫폼 신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쿠폰큐는 ‘원쿠폰’이라는 자체 종이쿠폰 브랜드로 전국 약 6,000개 가맹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신사업을 통해 ESL 전문기업 솔루엠과 협력해 디지털 전환의 장벽으로 작용했던 고가의 ESL 도입 비용을 광고 수익으로 상쇄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매장 내 주요 동선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은 브랜드 광고를 송출하며 점주는 ESL 사용료 일부 또는 전액을 해당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다. 이 모델의 핵심은 월 구독형 ESL 서비스에 RMN 광고 수익을 결합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스마트 매장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광고주는 위치 기반 타게팅을 통해 정밀한 오프라인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점주는 디지털화 혜택과 추가 수익을 동시에 얻는다. 특히 개인슈퍼마켓, 식자재마트 등 기존 대형 유통망에서 소외됐던 중소상권 중심의 매장들이 주요 타깃이다. 쿠폰큐는 전국 12개 지점을 운영 중인 ‘식자재왕도매마트’와 사이니지 설치 계약을 체결했으며, 8월 마포점에서 POC(개념검증)를 시작으로 신규 오픈 예정인 충남 홍성점을 포함해 13개 매장으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삼성전기, MLCC 저점 통과…패키지 기판 회복도 ‘가속’ 삼성전기(009150)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중심의 부품 사업이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 5,197억 원, 영업이익은 1,935억 원으로 4.8% 늘어났다. 특히 글로벌 전장용 MLCC 수요 회복과 중국 스마트폰 고객향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중화권 세트업체의 재고 정상화와 함께 판가 회복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반도체 기판(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부문에서도 고마진 제품 중심 수주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가 진행 중이며, 일본 업체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도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025년까지의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정밀 광학 부품 전문기업 해성옵틱스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인 갤럭시 Z Fold7·Z Flip7에 이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 전 모델에 핵심 카메라 모듈 공급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선다. 해성옵틱스는 30일, 관련 제품의 개발 및 양산 준비에 돌입했으며 S전기향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출시된 Z Fold7·Z Flip7은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이라는 콘셉트로 국내 사전판매에서 104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최고 흥행을 달성했다. 여기에 적용된 고성능 카메라 모듈에는 해성옵틱스의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이 적용돼 고해상도 촬영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해성옵틱스는 Z 시리즈 성과에 힘입어 올해 관련 부품 매출만 1,200억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해성옵틱스가 삼성전자의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 갤럭시 S26 시리즈 전 모델의 메인 카메라 모듈 공급사로 유력하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당 부품의 양산 체제를 구축 중이며 고성능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설비와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