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인 ‘2025 JEC World’가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열린다.
올해는 JEC World의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이 도입될 예정이며, 특히 ‘JEC 인베스터 데이(JEC Investor Day)’를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강화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1,30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43,500명의 전문가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확인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올해 JEC World에는 한국의 복합소재 관련 기업 30개사가 대거 참가해 국내 기술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유망 기업 12개사를 모집해 한국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복합소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또한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도내 나노융합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공동관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7개 기업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화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 한국카본, 가온폴리머앤실런트, 코트라움, 스타웍스 등 주요 기업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 세계 복합소재 업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세풍폴리머, 에이이티피, 모쓰는 올해 처음으로 개별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JEC World 2025는 복합소재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발전을 반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시 기간 동안 지속 가능성, 재활용, 복합소재의 새로운 응용 분야를 주제로 컨퍼런스 및 토론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월 5일에는 ‘JEC 인베스터 데이’가 개최된다. 카탈리시움(Catalysium) 및 세사머스(Sesamers)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복합소재 산업의 스타트업을 조명하고, 투자자들에게 독점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 모델이 투자자들에게 소개되고, 글로벌 복합소재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JEC World는 복합소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에게도 전략적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