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가 강원권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강릉시는 13일 강릉시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원지역본부, (주)트라이허브코리아와 ‘강원권 수출입 기업 물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강원권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과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목표로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옥계항 수출입 물류 인프라 확충 ▲기업 맞춤형 물류 컨설팅 지원 ▲해외 물류 네트워크 구축 ▲물류비 절감 공동사업 등이다. 강릉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항만물류 활성화와 산업단지 확대를 역점 시책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릉 옥계항은 지난 2023년 8월 국제 컨테이너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1,000TEU 이상의 물동량을 기록하며 지역 물류의 핵심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옥계항의 활성화는 강원권 수출입 기업들이 그동안 겪어온 높은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물류비용 부담을 덜고, 해외시장에 보다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옥계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이 강원권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트라이허브코리아 이동진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약 기관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하여 강원권 기업들에게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원지역본부도 강원권 기업들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을 밝혔다.
강릉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도내 주요 지자체 및 경제 관련 기관·기업과 연계해 ‘수출입 기업 물류비 절감과 항만물류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강원권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원권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