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개 이상의 참가 업체 참여...전자, 자동차, 물류 등 주요 산업 혁신 기술 공개
아시아 최대 전자 제조 및 R&D 전문 전시회인 '넵콘 재팬 2025(NEPCON Japan 2025)'이 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넵콘 재팬 2025는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올해는 일본, 한국, 대만 등의 국가에서 1800개 이상의 참가 업체가 참여했으며, 주최 측은 전시가 열리는 기간 동안 8만7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넵콘 재팬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전자 산업과 함께 발전해 온 전시회다. 그동안 넵콘 재팬은 일본 전자 산업 성장에 다각도로 기여했으며, 세계 각국의 기업이 일본 및 아시아 전자 시장에 진출하는 관문 역할도 도맡았다. 이뿐 아니라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기술의 변천사를 선보이며, 새로운 소재와 제품, 기술 등을 적극 받아들임으로써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왔다.
이와 함께 넵콘 재팬은 업계 전문가가 혁신을 공유하고 주요 이해관계자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가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협력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에는 호주, 오스트리아, 캐나다, 중국, 핀란드,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주요 기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넵콘 재팬은 전자 산업을 세분화해 7개 전문 전시회로 구성된다. 해당 전시회는 전자 제조 및 표면 실장 기술(SMT)을 다루는 넵콘 재팬, 첨단 검사 및 테스트 기술을 소개하는 ELECTROTEST JAPAN, IC 및 센서 패키징을 다루는 IC & SENSOR PACKAGING EXPO, 전자 분야 핵심 소재를 선보이는 ELECTRONIC COMPONENTS & MATERIALS EXPO, 인쇄 회로 기판 및 기판 기술을 다루는 PWB EXPO, 최신 정밀 제조 솔루션을 전시하는 FINE PROCESS TECHNOLOGY EXPO, 전력 전자 및 모듈을 선보이는 POWER DEVICE & MODULE EXPO다.
이뿐 아니라 AUTOMOTIVE WORLD, SMART LOGISTICS EXPO, WEARABLE EXPO, GREEN FACTORY EXPO, RoboDEX 등 동시 개최되는 전시회를 통해 신산업과 신기술을 소개함으로써 미래 산업을 향한 기회와 비즈니스 활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넵콘 재팬에서는 전자, 자동차, 제조, 물류, 웨어러블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넵콘 재팬을 비롯한 주요 전시회에는 업계를 선도하는 유수의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한 예로, 넵콘 재팬에는 야마하, 오므론, 지멘스 EDA, 파나소닉 등이 참가했으며, AUTOMOTIVE WORLD에서는 보쉬, 컨티넨탈, 토요타, 덴소 등의 기업이 모습을 드러냈다. SMART LOGISTICS EXPO의 경우 하니웰, 다이후쿠, 지브라 등의 기업이 공급망 및 물류 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한편, 참관객은 약 200개의 무료 컨퍼런스 세션에 참여해 삼성전자, 인텔, 퀄컴 등 주요 기업의 기술 리더가 공유하는 업계 및 기술 트렌드를 들을 수 있었다. 주최 측은 "넵콘 재팬은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행사로 자리잡았다. 지난 30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혁신을 촉진하고 기업 간 협력을 증진하는 장으로 지속해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