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건설공사 표준시장 단가 및 표준품셈을 12월 28일 공고했다. 표준시장 단가는 총 1,968개 공종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했으며, 건설 현장 시공 가격을 반영하여 평균 2.06% 상승했다. 특히, 타워크레인 임대료의 경우 최근 시공비 인상분을 반영하여 m2당 8.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품셈은 전체 2,317개 항목 중 293개 항목의 적정성을 검토했으며, 건설 현장의 사용 빈도가 낮고 성능 개량이 필요한 77개 항목을 삭제하고, 스마트 안전 장비 등 현장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62개 항목을 신설했다. 내년부터는 정부, 지자체,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수요응답형 표준품셈 협의체'도 구성하여, 신기술 도입·공법 다양화 등 현장 변화로 인한 품셈 개선 수요를 수시 발굴하고, 검증·반영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다양한 현장 여건이 공사비에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는 공사비 산정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건설공사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년 적용 건설공사 표준시장 단가 및 표준품셈은 국토교통부 누리집 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 원가관리 센터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