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기반의 대형 상업시설에 적합한 차세대 무정전전원장치(UPS) ‘갤럭시 VXL(Galaxy VXL)’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갤럭시 VXL은 500~1250kW(400V) 용량을 지원하는 3상 무정전전원장치(UPS)로, 고밀도 기술은 물론 안정적이고 내결함성 있는 설계를 모두 갖춰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및 서비스 제공업체 시설의 핵심 IT 인프라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컴팩트한 사이즈로 기존의 갤럭시 V 시리즈 UPS 대비 설치 공간을 50~70% 개선했으며,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가용성과 운영 효율성, 핵심 부하 보호 기능을 강화해 총소유비용(TCO)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한 갤럭시 VXL은 이중 변환 모드에서 최대 97.5%, 특허 받은 고효율 모드인 이컨버전(eConversion)에서는 최대 99%의 효율을 달성해 클래스 1 전력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에너지 절감을 통해 3년 내로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으며, UPS 시스템의 탄소 배출량도 절반 수준으로 절감해 지속 가능한 운영 환경을 가능케 한다.
특히 갤럭시VXL의 확장 가능한 모듈형 설계는 초기 설비 투자비용을 절감하면서 필요에 따라 추가 모듈을 간편하게 확장할 수 있다. 국제 안전 규정을 준수하는 라이브 스왑(Live Swap) 기능을 통해 온라인 상태에서도 전력 모듈을 안전하게 추가 및 교체할 수 있어 작업자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한 3단계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배터리 안전성을 향상하고, N+1 이중화를 구현할 수 있어 별도의 설치 공간 없이도 시스템 가용성을 최대 10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 및 기존 VRLA 배터리와의 호환성을 모두 지원해 중요 부하에 대한 안정적이고 유연한 런타임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리튬 이온 배터리와 스마트 전력 테스트 모드(SPoT)로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DCIM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 IT(EcoStruxure IT) 플랫폼의 원격 감시 기능과 연결된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주요 전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성능, 품질,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 사업부 최성환 본부장은 “갤럭시 VXL은 고밀도 설계와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으로 국내 대형 데이터 센터 운영자들이 직면한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력 보호 솔루션”이라며 “고효율 전력 관리 솔루션이 필요한 상업 시설에서 더욱 안정적인 에너지 관리와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