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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美 국립연구소에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엘 캐피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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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는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2024(SC24)’에서 미국 에너지부(DOE)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LLNL)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엘 캐피탄(El Capitan)’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리시 댐크로거 HPE HPC 및 AI 인프라 솔루션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엘 캐피탄은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팅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엘 캐피탄은 뛰어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으로 AI 기반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에너지부, 국가핵안보국, LLNL 및 AMD와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수년간의 연구개발 결과로 이루어진 이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엘 캐피탄이 이끌어낼 미래의 성과와 엔지니어링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엘 캐피탄은 미국이 국가 안보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가핵안보국(NNSA)의 연구 기관(LLNL, 샌디아 국립 연구소, 로스앨러모스 국립 연구소)이 증가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국가 핵무기 비축의 안전성, 보안 및 신뢰성을 보장하며, 현재를 포함한 향후 비축 현대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로브 닐리 LLNL 무기 시뮬레이션 및 컴퓨팅 프로그램 책임자는 “이 시스템은 고정밀 3D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국가 안보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며 “AI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대규모 AI 학습 및 추론을 통해 계산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잠재적으로 더 정확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 캐피탄은 핵 확산 방지 및 대테러 활동 등 국가 안보 유지를 위한 부차적인 임무에도 활용되며 재료 발견, 핵 데이터, 고에너지 밀도와 같은 과학 분야에서도 쓰일 예정이다. 특히 국가 점화 시설(National Ignition Facility)에서 진행되는 관성 구속 핵융합 연구도 지원한다. 엘 캐피탄에서 진행된 연구를 통해 확보한 인사이트는 에너지 안보, 기후 변화, 전력망 현대화, 신약 개발 등 비기밀 프로젝트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HPE와 LLNL은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맞춤형 근접 노드 로컬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이 솔루션은 동적으로 구성되며, 모든 컴퓨팅 노드에서 공유되는 글로벌 러스터(Lustre) 기반 파일 시스템에 계층적으로 연결되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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