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플랫이 ‘THE AI SHOW 2024(TAS 2024)’에 참가해 자율주행 과수농가 추종형 운반 로봇 ‘무브봇(Move Bot)’을 선보였다.
TAS는 지난해 10월 처음 포문을 연 국제 AI 전시회다. AI 기술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전시회와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AI 콘퍼런스, AI 기술과 안전성 모두를 평가해 시상하는 AI 시상식인 ‘Good AI Awards’가 함께 열린다.
무브봇은 AI 기반 객체 인식 기술을 통해 농경지에서 두둑, 고랑, 작물, 사람 등을 구분, 주행 경로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3D 카메라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가상의 주행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한다. 과수원에서는 과수나무와 고랑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이동한다. 전방에 사람을 있을 경우 일시 정지한다.
현재 쉐어플랫은 무브봇 시제품 제작을 완료해 오는 12월까지 KC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무브봇에 대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이지훈 쉐어플랫 대표는 “농업 인력 부족과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용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했다”며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개선함으로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TAS 2024는 ‘RAD KOREA WEEK 2024(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과 통합 브랜드를 이뤄 함께 개최된다. RAD KOREA는 로봇(Robot), 인공지능(AI), 드론 및 디지털테크(Drone and Digital Tech) 전문 전시회의 통합브랜드다. 7개 전문 전시회와 동시 개최되는 수출상담회, 국제 포럼을 포함해 총 10만㎡의 규모로 열린다.
킨텍스 1전시장에서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과 로보월드, 2전시장에서는 THE AI SHOW, 고양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박람회, 디지털퓨처쇼, 디지털미디어테크, 콘텐츠코리아, 붐업코리아, 경기국제포럼이 동시 개최된다. TAS 2024는 사전 등록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회 신청은 TAS 2024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