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에 RaaS 시스템 공급...내년 확대 도입
“로봇·의료 서비스 융합으로 의료 혁신 선보일 것”
빅웨이브로보틱스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 서비스형 로봇(Robot as a Service 이하 RaaS) 시스템을 보급했다.
이번 도입은 국내 첫 사례로, 양 기관은 이에 앞서 인공지능(AI) 서비스 솔루션 업체 ‘피플앤드테크놀러지’와 협력해 RaaS 기반 스마트 병원용 서비스 로봇 모델 및 인프라를 개발했다. 해당 파트너십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서비스형 시스템(EveryThing as a Service 이하 XaaS)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10여 개 병원에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제공하고, 내년부터 대상을 확대해 RaaS 기반 스마트 병원 시대를 열 계획이다.
병원 RaaS는 매달 고정된 기본 요금에 로봇 사용량을 기준으로 한 추가 요금을 더해 비용이 책정되는 방식이다. 이때 로봇 사용량은 로봇이 처리한 명령 건수, 이동거리 등을 종합한 데이터다. 사용량은 빅웨이브로보틱스 이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SOLlink)’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관계자에 따르면 RaaS를 활용해 로봇 인프라 도입 비용부터 유지 비용까지 부담을 저감할 수 있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고령화로 인해 병원의 서비스 역량 제고는 필연적”이라며 “로봇 전문가와 병원 전문가가 함께 설계한 스마트 병원용 RaaS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 의료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