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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제시한 디캠프 “변곡점 직면한 스타트업에 디딤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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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년 동안 창업 생태계를 조성·활성화하는 데 기여한 디캠프가 ‘디캠프 2.0’ 비전을 공개했다. 

 

디캠프는 시드 단계의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한 기존 대표 프로그램 ‘디데이(D·DAY)’에서 진화된 버전인 ‘디캠프 배치(d·camp batch)’를 차세대 비전으로 내세웠다. 디캠프 배치는 기존 대비 확장된 범위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 규모 150억 원 내외면서 ‘프리-A’ 단계에 정체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박영훈 디캠프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디캠프 2.0 비전 선포식’에서 디캠프 배치를 소개했다. 박 대표는 이번 개편으로 스타트업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패스파인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디데이는 매달 지원 대상 스타트업을 선발해 최대한 많은 기회를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반면 디캠프 배치는 분기별로 스타트업을 선발해 디캠프 육성 역량과 인프라를 집약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직간접적인 투자를 지원·유도할 전망이다. 박 대표는 “지난 10년간 스타트업 창업 환경을 조성했다면, 디캠프 2.0을 기점으로 스타트업 성장과 고난을 함께 헤쳐 나가는 역할로 혁신하는 것이 이번 비전의 골자”라고 밝혔다.

 

디캠프 배치 선발 기업에는 초기 투자를 최대 5억 원, 후속 투자까지 최대 15억 원을 디캠프가 직접 투자한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사업 점검 프로세스를 통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과 영역별 전문가의 맞춤형 밀착 코칭으로 전담 멘토와 자문,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한다. 또한 최대 18개월 동안 스마트업 지원 오픈 센터 '프론트원(FRONT1)' 입주 혜택이 주어지며, 국내외 기업·기관과 연계하는 사업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는 올 하반기부터 배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와 전담 멘토가 참여해 후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멘티로 참석한 서현동 렌트리 대표는 “멘토링을 통해 직관에 의존한 의사결정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으로 문제를 식별하고 해결하는 사이클을 익혀 우선순위를 세우고, 사업에 필요한 가설을 검증하는 데 역량적 기반을 쌓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파일럿 과정을 통해 렌트리가 데이터 드리블에 주력하는 조직으로 한 단계 성장한 성취를 이뤄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2025년 1분기에 진행되는 디캠프 배치 1기는 기업 규모 약 150억 원으로 평가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을 오는 10월 31일까지 모집한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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