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디지털 LCA 전문가 과정’ 신설...산연 관계자 선착순 모집
나흘간 LCA 개념부터 歐발 환경규제 대응 방안까지 ‘한큐에’
“SaaS 기반 디지털 LCA가 글로벌 환경규제 해결부터 품질 혁신까지 최적의 대응책”
유럽연합(EU)과 미국을 필두로 탄소중립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 양 주체는 각각 탄소국경조정제(CBAM)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내세워 넷제로(Net-Zero)를 향한 여정에 전 세계가 동참할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정책은 간접적인 강제성을 내포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산업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달 22일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는 ‘디지털 LCA 전문가 과정 2기’가 진행된다.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평가)는 원자재 추출·가공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주기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지표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부 프로세서를 개선하는 방법론이다.
디지털 LCA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 LCA 인프라로,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친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 기술로 관리·처리한다. 이러한 디지털 LCA는 우리 기업에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번 2기 교육은 ESG 산학연 연합체 디지털ESG얼라이언스(DEA)가 주최하고, 스마트제조혁신협회가 주관한다. 지난 8월 성료한 1기 과정에 이어 펼쳐지는 LCA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4일 동안 ‘LCA 개요와 목록 분석’, ‘LCA 영향 평가·해석·실습’, ‘CBAM의 개요’, ‘LCA 플랫폼 VCP-X의 데이터 수집 및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방안’ 등 네 가지 주제로 교육이 이어진다. 교육생은 해당 커리큘럼을 통해 LCA 개념부터 국제 환경규제 대응 방안에 대한 전주기 정보를 취득하고, 각자의 조직에 인사이트를 부여하기 위한 역량을 갖추게 된다.
교육 강사는 홍석진 대표, 김다진 본부장, 장병욱 실장 등 ESG 컨설팅 업체 트레스웍스 관계자를 비롯해 김선관 엔플래닛 대표, 이민우 아이티스코(ITSCO) 대표 등 LCA 전문가가 후배 양성을 위해 나선다.
DEA 관계자는 “2기 커리큘럼 주요 기술 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디지털 LCA 플랫폼은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솔루션임과 동시에 제조 업계 품질 혁신까지 실현하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관련 역량을 지속 내재화하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EA는 지난 9월 부산에서 개막한 '2024 탄소중립 엑스포(Net-Zero EXPO)'에서 ESG 및 환경규제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 바 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