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의 AI 기반 지능형 생산성 플랫폼 슬랙(Slack)이 기업 내 모든 데이터, 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자동화 도구를 하나로 통합해 업무 연속성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신규 제품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최근 슬랙이 미국, 프랑스, 일본, 호주, 독일, 영국 등 6개국의 1만 명 이상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직장인은 하루 업무 시간의 41%를 단순 반복적인 저부가가치 업무에 소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약 50%의 직장인들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슬랙은 다양한 앱과 시스템이 증가하면서 업무 환경이 복잡해지고 업무의 연속성이 저해되는 상황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슬랙은 세일즈포스의 자율형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대화형 인터페이스에 통합했다. 자연어로 AI에 질문을 하거나 업무 지시를 내리고 CRM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정형·비정형 데이터에 기반한 신뢰할 수 있는 응답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워크플로우 내에서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기능을 발표했다.
‘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에이전트포스는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로 영업 기회를 촉진하고 직원에게 개인화되고 객관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슬랙 AI에도 대대적으로 기능이 추가됐다. 슬랙은 슬랙의 음성 대화 기능인 ‘허들’에서 슬랙 AI가 실시간 오디오와 메시지를 바탕으로 스크립트와 노트를 자동 생성해 주는 기능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회의를 놓친 경우에도 임직원들은 해당 회의의 핵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대화형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워크플로를 자동화하고, 슬랙 검색 기능을 통해 업무와 관련된 대화, 공유된 파일, 미팅 스크립트 등의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슬랙에 따르면 슬랙 AI는 출시된 이래 약 6억 개 이상의 메시지를 요약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슬랙 사용자는 총 110만 시간을 절약했다. 또한 슬랙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최대 47%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롭게 통합되는 ‘세일즈포스 채널’을 통해 사용자는 세일즈포스의 CRM 데이터를 슬랙의 단일 워크플로우 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슬랙 AI가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요약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는 고객에 대한 핵심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고, 업무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확보하는 등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슬랙은 필요에 따라 기존의 API를 활용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슬랙 마켓플레이스’에서 어도비 익스프레스, 코히어,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파트너사의 에이전트를 슬랙의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에서 배포 및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니스 드레서 슬랙 CEO는 “슬랙의 에이전트 기반 업무 운영 시스템은 스마트하게 일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라며 “슬랙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매일 수백만 개의 조직이 맞춤형 AI, 고객 데이터, 자동화, AI 에이전트를 통합함에 따라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비즈니스를 한 차원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일하는 방식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슬랙은 단연 일하는 방식의 변화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 슬랙, 태블로 그리고 뮬소프트는 소비자와 임직원, 파트너 투자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하나의 플랫폼상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결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