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그룹이 포레스터 컨설팅에 의뢰한 2024년 임베디드 개발 팀 대상 플랫폼 엔지니어링 인식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조직이 일관성을 유지하고 작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워크플로 및 도구를 설계, 구축 및 유지 관리 하는 프로세스로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자동화, 셀프 서비스 기능, 간소화된 워크플로우 도입을 목적으로 한다.
Qt그룹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플랫폼 엔지니어링 전략을 갖춘 조직의 임베디드 개발 팀 중 65%는 플랫폼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구축의 기반으로 보고 있으며 기능 개선, 자동화 및 사용 사례 범위 확대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많은 임베디드 팀은 안전 요구사항 및 표준 준수와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 엔지니어링의 주요 비즈니스 이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 문항에 보다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인한 고객 경험 향상이 68%, 업계 표준 및 보안 규정 준수 강화가 56%, 제품 전반의 일관성 및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는 간소화된 워크플로로 인한 브랜드 정체성 및 워크플로 효율성 향상이 각각 57%와 54%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엔지니어링 전략을 보유한 조직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중 63%가 여전히 표준화되지 않은 자사 맞춤형 솔루션을 사용해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49%는 표준화된 고품질 구성 요소의 재사용성과 다양한 사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맞게 플랫폼을 조정해야 하는 필요성 사이에서 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51%가 다양한 디바이스, 운영 체제, 하드웨어 및 폼 팩터에서의 작업이라고 응답했다. 44%는 임베디드 시스템에 접근성 및 포용성을 위한 통합 UI/UX 설계 프로세스 부족을, 41%는 설계, 개발, 테스트, 배포 전반에서의 부서 간 협업, 43%는 대다수의 사용 사례에서의 셀프 서비스 기능 유지라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의 특정 요구사항과 표준화되지 않은 다양한 장치 및 기능을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맞춤형 개발 업무가 임베디드 팀에 부과되어 플랫폼의 가치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밖에도 응답자의 절반인 약 50%가 임베디드 개발에는 다양한 전문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인재 부족이 플랫폼 전략 개선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장애물로는 레거시 플랫폼 통합의 어려움(49%)과 제품 팀의 문화적 저항(34%)을 꼽았다.
이번 조사를 통해 많은 임베디드 팀이 엄격한 품질 및 안전 요구사항 준수나 인재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개발 과정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효과적인 플랫폼 엔지니어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툴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응답자의 52%가 기존 기술과 원활하게 연동되는 동급 최고의 전용 툴을, 35%가 올인원 엔드투엔드 기능을 우선시한다고 응답했다. 즉 많은 응답자가 성능 저하 없이 강력한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개발 프레임워크 내에서 전문 보안 도구가 호환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통합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셈이다.
또한 응답자의 49%는 안전, 보안, 규정 준수를 플랫폼 엔지니어링 전략의 필수 결과물로 꼽았으며 약 43%가 타사 통합을 위한 사용자 지정 가능한 AP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하페카 니에미 Qt 그룹 제품 관리 수석 부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시장에서 플랫폼 엔지니어링 전략의 성숙도에 대한 인식과 실제 혜택 사이에 격차가 있으며 특정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여전히 너무 많은 작업이 수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하고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하며 보장된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Qt그룹은 이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Qt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