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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지노, 제품 탄소관리 브랜드 출시 및 해외 PCF 실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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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지노가 글로벌 제품 탄소 관리 브랜드 BBAEM(Better & Balanced Assessment for Environmental Management)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UCF(University of Central Florida)의 윤해범 교수, ㈜누빅스, ㈜엔스타알앤씨와 함께 해외 PCF(제품탄소발자국) 실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지노는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디지털 LCA(전과정평가, Life Cycle Assessment) 시스템인 ‘alLCAno.1(알카노원)’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성장을 위한 브랜드 확립과 자회사 설립을 지난 6월 완료했다. 해당 솔루션은 독일의 국제공인 인증기관 TUV NORD로부터 타당성 검증의견서를 획득했으며, 이는 글로벌 업계 최초로 인정받고 있다.

 

하이지노의 ‘alLCAno.1’ 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탄소 규제와 기업의 지속가능성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LCA는 제품의 생애주기 동안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제조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제품 단위로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제품의 환경적 성능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과 이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표준과 인증 절차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이 고가의 컨설팅 서비스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alLCAno.1은 기업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여 글로벌 규제에 대응 가능한 LCA 결과를 손쉽고 빠르게 제공한다. alLCAno.1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LCA 컨설팅 기업인 엔스타알앤씨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여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높였으며, CBAM 등 다양한 규제 대응 기능도 함께 고도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업장 단위의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기 위한 디지털 솔루션은 존재했지만, 제품 단위의 정확한 탄소발자국을 산정하는 LCA 솔루션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는 LCA 계산에 필요한 복잡한 제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통합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제조 엔지니어링 솔루션 구축 경험을 다수 보유한 하이지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관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지노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종합대학인 UCF의 토목공학과 교수인 윤해범 교수와 협력하여 미국 건축용 콘크리트 벽돌 제조업체인 Blue Diamond USA LLC의 제품 탄소 배출량을 탑재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윤해범 교수는 스마트 센싱, 디지털 트윈, 시각 지능 분야의 전문가로서 국내외 스마트 시티 연구개발 및 사업, 융합 인재 양성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저소득층의 주택공급 문제를 스마트 건축 기술을 이용하여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에 오는 9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학회에서는 서울대학교 황준석 교수와 함께 국내 스마트 건축 기술의 미국 공공주택 및 저렴주택 적용 가능성에 대한 포럼을 주최한다. 또한, 10월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는 해외 초청 연사로 참여하여 새로운 시각 지능 기술 및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스마트 진단 기술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2026년 대표적인 교량 국제학회인 IABMAS의 학회장으로 미국 플로리다에서 행사를 주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이지노 김하율 대표와 UCF 윤해범 교수는 미국 PCI(Precast/Prestressed Concrete Institute) 지속가능성 위원회의 공식 멤버로도 활동하며, 콘크리트 활용 건설자재 제조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PCI 지속가능성 위원회는 새로운 국제표준인 환경제품선언(EPD) 제도, 줄여서 환경 라벨링에 따라 지속 가능한 콘크리트 개발, 환경 영향 평가 및 개선, 산업 표준 및 인증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콘크리트 산업이 보다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lLCAno.1은 정확한 LCA 산정을 넘어 공급망 전체 탄소배출량(스코프 3, 이하 Scope 3) 수집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이는 누빅스가 제공하는 기업 간 데이터 호환 플랫폼인 VCP-X 기반으로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Scope 3는 기업의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간접 탄소 배출을 의미하여,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전 과정에 걸친 탄소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VCP-X는 데이터 스페이스 개념을 도입하여, 기업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탄소배출량과 같이 제공이 필요한 데이터만 동의에 따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최신 기술은 EU와 일본 등에서 공급망 기업 데이터 호환을 위해 채택되고 있으며, 다양한 환경 규제 솔루션이 VCP-X 기반으로 만들어지면서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Scope 3 대응을 위한 제품 탄소 발자국 측정과 데이터 주권, 그리고 회사 간 글로벌 표준에 맞는 데이터의 안전한 교환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탄소 배출이 많은 건설 자재업에서는 엄격한 환경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정밀한 탄소 발자국 측정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 기업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Scope 3 탄소발자국 측정 및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이지노는 이러한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제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상생’을 비전으로 해외 제조현장 최적화를 위한 실증 단계를 밟고 있다. 더 많은 고객들이 효과적으로 환경 목표를 달성하고 탄소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미국실증사업 및 Scope 3 실증을 시작으로 유럽, 동남아시아 순으로 사업범위를 넓혀갈 전망이다.

 

하이지노 김하율 대표는 “제품 단위의 탄소발자국 추적과 실데이터 기반의 제조현장 데이터 수집을 가능하게 하는 LCA 솔루션 개발성공이 국내외 제조업의 지속가능성과 공급망 리스크 절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이어 “앞으로도 협력 생태계 확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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