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2D 기반 센서 및 카메라 가동 방식 시연...도입 레퍼런스 확장에 초점
오토메이션테크놀로지, 포토네오, 자이 등 검출 솔루션 한자리에
머신비전 솔루션 총판 화인스텍이 ‘제15회 한국국제기계박람회(Korea International Machinery Expo, KIMEX 2024)’ 전시장에 글로벌 머신비전 업체의 각종 기술을 한데 모아 참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제15회 한국국제기계박람회(Korea International Machinery Expo, KIMEX 2024)’는 지난 1997년 경상남도 최초로 개막한 기계산업 기술 전시회다. KIMEX 2024는 이달 25일부터 4일 동안 개막한다. 디지털 전환(DX)에 직면한 기계산업에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시각을 제시하기 위해 인공지능(AI)·로봇·빅데이터·오토메이션·IoT 등 기술이 접목된 솔루션이 총출동했다.
17개국, 160개사, 350개 부스 규모로 열린 이번 나흘간의 여정에는 머시닝센터, 고속 및 복합 가공기, 절단기 등 금속 절단 및 절삭 솔루션부터 센서, 액추에이터, 드라이브, 모션 컨트롤, 유공압기기, 로보틱스, 각종 소재·부품 등 제품이 최신 기술과 접목된 사례를 참관객에게 제공한다. 특히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트렌드를 이끌 각종 친환경 솔루션도 전시돼 기계산업에 또 다른 방향성을 제안한다.
화인스텍은 ‘The Vision for your Vision’을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머신비전 애플리케이션 업체의 제품을 국내 시장에 전파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자율주행·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우리나라 제조 산업 내 검출 및 검사 영역을 고도화하는 것이 화인스텍의 비전이다. 현재 약 20여 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머신비전 역량 키우기에 몰두하고 있다.
화인스텍이 이번 KIMEX 2024 현장에 출품한 솔루션은 미국 오토메이션테크놀로지, 슬로바키아 포토네오, 덴마크 자이(JAI) 등 글로벌 머신비전 업체가 강조하는 대표 기술이다. 먼저 오토메이션테크놀로지 C6 시리즈는 광삼각법(Laser Triangula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한 레이저를 활용해 물체의 위치정보인 ‘Z값’을 도출하는 것이 임무다.
라인스캔 방식의 센서를 차용해 컨베이어 등 일정한 속도를 설정한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됐다. 화인스텍 관계자는 “C6 시리즈는 10마이크로미터(µm)에서 800나노미터(㎚) 범위로 측정 가능하며, 반도체 영역 집적회로(PBC) 내 불량 핀을 검출하는 공정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전한 포토네오사의 ‘모션캠-3D(MotionCam-3D)’는 구조광 방식으로 설계된 고해상도 카메라다. 카메라에 내장된 조명을 통해 대상체에 순간적으로 빛을 발산한 후 반사된 빛을 통해 X·Y·Z값을 산출한다.
해당 데이터는 즉시 PC로 전송되며, 이 과정을 여러 번 수행해 최종 모델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면 대상물의 이미지가 도출된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대형 선박, 포크레인, 자동차 등에 이식되는 부품을 검사하는 데 주로 활용되고 있다.
끝으로 자이의 2D 기반 카메라인 ‘AP-3200T 시리즈’는 통상적인 일반 카메라가 갖춘 1개의 센서 대비 센서 3개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카메라에 빛이 투과되면 프리즘을 통해 빨강·초록·파랑을 뜻하는 ‘RGB’로 분광되는데, 센서 3개가 각각의 색을 수광해 효율적인 수간 작업을 돕는다.
화인스텍 관계자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색 재현율이 높아 검출 속도가 빠른 것이 최대 강점이다.
한편, KIMEX 2024는 기계산업 기술 콘퍼런스 ‘커넥티드 머신 컨퍼런스(The Connected Machine Conference)’, 기계기술 세미나, 수출상담회 등도 기획돼 기계산업에 필요한 다각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이 중 전시회 개막 이틀차부터 양일간 이어지는 커넥티드 머신 컨퍼런스는 AI·로봇·비전 등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차세대 기술 융합에 따른 미래 기계산업의 모습을 예견한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