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I 창간 4주년 및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 설립 축하 기념해
AI를 활용한 교육 시장이 열린 가운데 AI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내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가 공교육에 도입되고 생성형 AI로 언어 장벽이 무너지면서 교육 콘텐츠 시장도 변하고 있다.
THE AI는 서울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와 함께 오는 28일 오후 2시 반부터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THE AI 창간 4주년과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 설립 기념 포럼’을 개최한다. THE AI는 디지틀조선일보가 자체적으로 설립한 AI 전문 매체로, AI 업계의 다양한 소식과 함께 AI 전문 컨퍼런스인 'AWC', AI 박람회 'The AI Show' 등 오프라인 행사 등을 주최하고 있다.
황민수 THE AI 대표는 개회사에서 “THE AI는 한발 앞서 AI 기술과 윤리, 정책 등 다양한 AI 관련 소식을 제공하면서 가치 있는 통찰력을 전달해 왔다”며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미래를 그리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바른 AI로 교육 분야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역사적인 순간에서 힘을 합쳐야 한다”며 “정부, 기업, 연구소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교육 시대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I 교육의 시작, The Beginning of AI, Edu’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AI 시대 교육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준비됐다. 또한, THE AI 창간 4주년과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이하 센터) 설립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유용원·신동욱·안상훈 국회의원과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이 축사를 맡았다. 김봉제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장은 "센터는 단순히 AI 연구에 그치지 않고 현장과 밀접하게 교류하면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1월 24일 설립된 센터는 현재 첫 번째 과제를 수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부, 서울교대, 서울대 학습과학연구소 등이 무대에 섰다. ‘AI 시대의 교육, K-교육 콘텐츠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은 이호영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는 "AI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AI가 등장하면서 산업 자체가 바꼈다. 우리는 세계로 뻗어가는 교육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한 마인드와 언어장벽 극복, 인터넷 접속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나아가 K-교육 콘텐츠 제작과 보급을 원활히 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선진 교육부 디지털교육전환담당관이 ‘AI 시대, 한국 교육은 어떻게 대응하는가’를 주제로 AI 디지털교과서의 현황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 정책 및 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송선진 담당관은 "지금은 디지털 시대다. 이에 교육 변화에 대한 방향성이 필요하다. 교사는 더 이상 지식 전달자가 아니며, 학생은 지식 수용자가 아니다. 앞으로 교육 환경은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창의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변해갈 것이다"고 언급했다.
조영환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학습과학연구소장)이 ‘인간과 AI가 함께 만드는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 기반 교육 환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영환 교수는 "AI는 인간과 사고가 행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AI는 기존 주입식 교육에서 학생 주도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것이다. 무엇보다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AI, 학생과 AI가 서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패널토론은 발표 세션에서 발제가 이뤄어진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김봉제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박성춘 키인컨설팅 대표,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 조민규 매스프레소 AI 사업 총괄, 박재우 셀바스AI 에듀테크 사업대표가 참여했다. 이번 포럼은 AI 교육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전문가와 교육 관계자가 모여 AI 시대 교육 발전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
한편, 이번 포럼은 THE AI,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교육부가 후원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