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안전성·내구성' 중공축 감속기, '내압 방폭' 기어드 모터 소개
한국체인모터가 이차전지 설비에 납품되는 MOTOVARIO의 중공축 감속기와 효성중공업의 기어드 모터를 전시장에 내놓고 강점을 강조했다.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는 ‘Power to Grow, Power to Connect’를 슬로건으로, 지난 2013년 첫 개최 이후 11년 동안 배터리 산업에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는 ‘Charge your Business’를 주제로 선정해 모바일 등 소형시장부터 에너지, 전기차(EV),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중대형시장까지 배터리 산업 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체인모터는 ‘더 빠르게, 더 정교하게, 더 스마트하게’를 모토로, 모터·감속기·동력 전달계 등 기술 업체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이번 인터배터리 2024에는 이탈리아 변속기 기술 업체 MOTOVARIO의 중공축 감속기와 효성중공업의 기어드 모터 등 이차전지 설비에 이식되는 제품을 출품했다.
MOTOVARIO 중공축 감속기는 롤투롤(Roll to Roll, R2R) 설비, 컨베이어, 믹서 장비 등 이차전지 공정용 설비에 탑재된다. 한국체인모터 관계자에 따르면 토크, 안전성, 내구성이 특징인 제품이다.
또 다른 출품작인 효성중공업 기어드 모터는 이차전지 현장에 상존하는 폭발 이슈를 예방하기 위해 내압 방폭 설계를 담은 제품이다. 관계자는 “폭발 위험이 적지만, 폭발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내부에서만 폭발하기 때문에 외부 영향이 적다”고 강조했다.
인터배터리 2024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협회·코엑스가 주관했다. 이달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개막한 올해 인터배터리는 579개사, 1896부스 규모로 약 7만5000명의 참관객을 불러모았다.
올 전시장에는 충전용 배터리, 캐퍼시터, 소재 및 부품, 제조기기, 검사·측정장비,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 기술, EV용 배터리 및 애플리케이션, 배터리 케이스, AC/DC 컨버터, 변압기, 전기 차단기 등 제품 및 기술이 소개됐다.
전시장 A홀에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85개사, 450부스 규모로 열린 동시 개최 행사 ‘EV 트렌드 코리아 2024’가 자리잡았다. 이 행사에서는 전기차·전기 이륜차·충전기·충전 인프라·전기차 부품·모빌리티 플랫폼 등을 다룬다.
B홀에서는 배터리 소재 및 부품, 배터리 제조장비, 공정 자동화 기술 등이 전시되고, C홀은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이른바 국내 배터리 3사, 배터리 소재 및 부품 등이 구성돼있다. 끝으로 D홀에는 공급망, 배터리 소재 및 부품, 검사·측정장비, 제조 솔루션 등이 참관객을 맞이했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4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85개사, 450부스 규모로 열린 동시 개최 행사 ‘EV 트렌드 코리아 2024’를 비롯해 ‘더 배터리 콘퍼런스’, ‘이차전지 파트너링 상담회’, ‘참가업체 세미나’, ‘배터리xEV 투자 세미나’, ‘배터리 잡페어’, ‘네트워킹나잇’ 등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