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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동훈 부사장 “반도체 기술 리더십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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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사장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도전으로 혁신 이어가야"

 

SK하이닉스는 지난 연말 있었던 2024년 신임임원 인사에서 ‘역대 최연소 신임임원’으로 이동훈 부사장을 선임하며, 젊은 리더십을 내세웠다.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인터뷰를 통해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급변하는 미래에 신속하면서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83년생인 이동훈 부사장은 올해 신설된 조직인 ‘N-S Committee’의 임원으로 발탁됐다. N-S Committee는 낸드(NAND)와 솔루션(Solution)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설 조직으로, 낸드·솔루션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제품 및 관련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 부사장은 대학에서 학업 중이던 2006년 SK하이닉스 장학생으로 선발돼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2011년 입사한 기술 인재다. 특히, 그는 128단과 176단 낸드 개발 과정에서 기술전략 팀장을, 238단 낸드 개발 과정부터는 PnR(Performance & Reliability) 담당을 맡아 4D 낸드 개발 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SK하이닉스의 4D 낸드 기술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 

 

이 부사장이 소속된 조직인 N-S Committee는 이러한 환경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SK하이닉스의 대응 전략에 따라 만들어졌다. 생성형 AI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낸드는 솔루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회사는 N-S Committee라는 컨트롤 타워를 통해 낸드와 솔루션 사업을 동시에 최적화하고, 개발 효율과 고객 만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특정 기술이 등장했을 때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조직 모두가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필요가 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더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낸드와 솔루션 개발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나 역시 협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동훈 부사장은 현재 세계 최고층 321단 4D 낸드 개발에서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 품질 확보를 위해 힘쓸 뿐 아니라 새로운 낸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부사장은 “현재 개발 중인 321단 4D 낸드는 압도적인 성능으로 업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 제품의 경우, 성능뿐 아니라 신뢰성 확보가 핵심이다. 최대한 빠르게 개발을 마무리하고 제품을 공급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도전을 통한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낸드 개발의 핵심은 비용 대비 성능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것이었다. 이른바 가성비다. 과거 2D, 3D 낸드에 이어 4D 낸드가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낸드 역시 여러 방향성을 갖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데이터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AI를 활용하는 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데이터를 생성하는 매개도 늘어날 것이다. 데이터를 생성하는 디바이스나 환경에 따라 낸드에 요구되는 성능이나 조건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SK하이닉스가 기술 리더십을 이어나가도록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현재 반도체 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다고 진단하며, D램에 이어 낸드 역시 올해는 업턴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지속될 거라 구성원은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부사장은 “2024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견뎌온 우리는 업턴의 순간을 웃으며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특히 올해는 차세대 낸드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 변혁의 시기에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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