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등 K-UAM 참여기업이 선보인 UAM 탑승 서비스 화제
지난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DIFA)'에서 K-UAM 특별관이 마련돼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DIFA 2023은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총 3일간 대구 엑스코 동관과 서관에서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DIFA 2023은 엑스포 동관과 서관을 모두 사용하면서 전년 대비 사용 면적이 67% 증가했다. 230개사, 1500부스로 마련된 전시장에는 전기차, 배터리, 차량 핵심 부품, 자율주행, UAM 등 미래 모빌리티를 총망라한 제품 및 서비스가 소개됐다.
K-UAM 특별관에는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 한화시스템 등의 기업이 참여해 참관객이 직접 체크인하고 모빌리티 어플리케이션과 목적지를 선택, SKT UAM 시뮬레이터에 탑승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렸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K-UAM 실증사업'은 오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는 K-UAM 실증사업 1단계 착수를 알리며, 단계별 추진 일정을 발표했다.
1단계 실증은 연구개발 단일분야, 통합운용 분야로 구분하여 추진할 예정이며, R&D 단일분야 실증의 경우는 국내 5개 컨소시엄·기업이 참여해 개발된 기술을 검증하는 기회를 얻는다. 이번 실증으로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이 자체 개발한 교통관리시스템, UAM 축소기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통합운용 분야는 SKT,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참여하며 2024년 1월부터 UAM 기체를 이용해 운항, 교통 관리, 버티포트 등 통합운용 실증과 비행단계별 소음측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월 6일에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도심항공교통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법에 대해 기업이 기존의 항공 관련 법안인 항공안전법, 항공보안법, 항공사업법, 공항시설법 등 '항공 4법'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UAM 관련 신기술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개발·검증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도심을 비롯한 실제 환경에서 UAM 기체 비행 시험을 추진하게 됐다. 실증사업·시범 운용 구역으로 지정된 장소에서는 안전상 필요한 최소한의 규제를 제외하고 기존 항공 4법에 우선해 도심항공교통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