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 등 서비스 체험 제공
SK텔레콤(SKT)이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3(이하 KMF 2023)에 참가해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와 개인공간 서비스인 '이프홈'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의 이프랜드는 지난 2021년 7월 메타버스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의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프랜드는 메타버스가 가진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SKT의 새로운 메타버스 브랜드로 '수많은 가능성(if)이 현실이 되는 공간(land)’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SKT는 기존 자사 서비스인 ‘소셜VR’과 ‘버추얼 밋업’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MZ 세대의 니즈를 고려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이후 SKT는 국내외 명소 소개, 아이돌과의 협업 등을 통해 이프랜드 대중화에 앞장섰다. 이에 지난 7월말 기준 이프랜드의 월간 실사용자(MAU) 규모는 437만 명으로, 이 가운데 150만이 글로벌 이용자로, 전체 이용자 가운데 34%를 차지했다.
이프홈은 SKT가 메타버스 세상인 이프랜드에서 이용자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보인 개인화 3D 공간 서비스로, 기존의 메타버스 서비스와 다르게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와 일상 기록을 남기는 용도로 활용된다.
개인이 생성한 이프홈은 400여 가지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꾸밀 수 있으며,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활동을 글과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을 제공한다. 게시물은 이프홈 내부에 거대한 3D 볼 형태로 전시돼 돌려보거나 벽에 액자 형태로 전시도 할 수 있다. SKT는 지난 8월 기준 이프홈을 개설한 사용자가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근 SKT는 이프랜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본격적인 이프랜드 수익 구조 정립을 위해 경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재화를 유료와 무료로 구분하고, 유료 재화는 ‘스톤(Stone)’, 무료 재화는 '포인트'라고 명명했다. 스톤은 앱스토어에서 인앱결제로 구매 가능하며, 포인트는 기존과 동일하게 출석, 미션 수행, 이벤트 참여로 획득할 수 있다.
SKT는 경제 시스템 도입으로 이프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인플루언서와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의 활동을 보장하는 동시에 이용자에게 다양한 프리미엄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전시 부스에는 이프랜드 볼류메트릭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SKT는 이프랜드 스튜디오 서울과 한국예술종합학교 AT Lab이 공동 제작한 볼류메트릭 VR 콘텐츠를 메타 퀘스트 3로 경험하도록 준비했다. 부스에 마련된 콘텐츠는 영국 레인댄스 영화제 이머시브 부문 초청작인 '사물(Samul)'이 채택됐다. 이프랜드 스튜디오 서울은 360도로 촬영한 사람의 움직임을 3D로 재현해 메타버스, VR, AR에서 활용하는 볼류메트릭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KMF 2023은 ‘Again 메타버스, A.I.와 손잡다!’를 주제로 전시회를 비롯해 글로벌 컨퍼런스, 인터내셔널 메타버스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메타버스 선도기업, 요소·기반기술 전문 기업, 플랫폼 및 서비스 제공 기업, 거버넌스 공동관 등으로 전시 영역을 나눠 서비스를 소개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