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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토리지, “디스크 떠나보내야 할 때, AI·지속가능성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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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ACCELERATE 2023 Seoul 기자간담회’ 열려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에 담은 AI·자동화·지속가능성 등 경쟁력 선보여

퓨어스토리지-MS VM웨어 파트너십 소개

 

21세기 들어 데이터는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기업 나아가 국가 차원에서도 데이터를 어떻게 보관하고, 활용하는 지에 대한 전략이 필수인 시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당 현상이 더욱 가속화됐는데, 특히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의 기업 경쟁력은 시장 내 화두다.

 

IT 시장분석기관 한국IDC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14.8%의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규모가 3조8952억 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글로벌 IT 컨설팅 업체 가트너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로 현재 약 800조 원에서 2025년 약 1333조 원이 될 것이라 예측하며, 클라우드 산업 성장세를 분석했다.

 

이에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알리바바 등 IT 기업은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과열 경쟁 중이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 기업 퓨어스토리지도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플래시어레이(FlashArrey) 등 전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제이 싱(Ajay Singh) 퓨어스토리지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기업 데이터 클라우드 형태가 구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비정형 데이터와 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12일 서울 송파구 소재 시그니엘 서울에서 ‘PURE//ACCELERATE 2023 Seoul’ 부대행사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퓨어스토리지 포트폴리오 소개와 퓨어스토리지·MS 간 협업을 통한 VM웨어에 대해 다뤘다.

 

싱 CPO는 퓨어스토리지 제품군에 대해 많은 유스 케이스를 포괄한다고 말했다. 그는 “퓨어 포트폴리오는 사일로화된 기존 플랫폼과는 달리, 간결하고 통합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부연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퓨어스토리지는 대부분 플랫폼을 아우르는 일괄 시스템을 보유했는데, 퓨리티(Purity)는 데이터 엑세스 과정을 담당하는 퓨어스토리지 운영체제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특화된 스케일업, 스케일아웃 기능이 제공된다. 에이제이 싱 CPO는 퓨리티와 더불어 통합 관리 시스템 Pure1, 통합 클라우드 오픈스택 Portworx, 클라우드 모델 에버그린1 등을 통해 다양한 유스 케이스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싱 CPO는 플래시 직접 관리, 일관성 높은 제품군, 클라우드 운영 모델, 구독형 스토리지 서비스 ‘에버그린’ 라이프 사이클 등 네 가지 요소를 퓨어스토리지 포트폴리오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그는 특히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서비스 운영이 지속되는 특징을 보유한 에버그린의 이점을 강조했다. 기존 스토리지 서비스는 최신화 과정에서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점을 부각해 해당 서비스의 경쟁력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퓨어스토리지 제품은 저전력 및 공간 효율성, AI 영역으로의 확장성, 지속가능성 및 ESG 등의 비전도 보유했다고 전했다.

 

에이미 파울러(Amy Fowler) 퓨어스토리지 부사장 겸 플래시블레이드 총괄은 다음 발표를 이어받아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의 AI 및 자동화 분야 적용 프로세스 및 사례를 제시했다. 파울러 총괄은 “지난 2017년 엔비디아와의 연구를 통해 탄생한 AI 인프라스트럭처 에이리(AIRI)를 시작으로 AI 영역으로의 확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AI 프로젝트에서 고전력을 요구하는 GPU를 활용한다는 점을 설명하며, 퓨어스토리지 제품군은 전력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성능과 함께 데이터 이동성도 갖춰졌다며, 퓨어스토리지 포트폴리오는 AI 플랫폼에 대한 도전 과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파울러 총괄에 따르면 퓨어스토리지 제품은 헬스케어 분야 의학 진단 AI 프로젝트 및 환자 우선순위 설정 등 과정에서 활용되는 중이다. 또 생성형 AI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에이미 파울러 총괄은 발표 마무리에 앞서 “현재 산업 내 모든 사례에서의 출발점은 데이터”라며 “데이터 이동성이 경쟁력인 시대에서 자동화가 키포인트며, 이를 가능케 하는 운영 데이터 베이스와 AI 에코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전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이를 위해 AI 선도 기업과 협업 중이다.

 

아울러 에이미 총괄은 기본 48TB의 다이렉트 플래시 모듈(DFM)을 소개했다. 파울러 총괄에 따르면 해당 기기 200여 대를 플래시블레이드에 적용하면, 약 10PB의 저장소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솔루션은 올해 말 75TB로 용량이 확장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지는 소개는 김영석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시스템 엔지니어링 총괄의 마이크로소프트 및 VMware 파트너십에 대한 내용이다. 양사가 협업한 내용을 다뤘는데, 김 총괄은 Azure VMware Solution(AVS)에 대해 MS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Azure) 내에서 활용되는 VMware-as-a-Servece라고 언급했다.

 

이번 소개에서는 퓨어스토리지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CBS)와 AVS를 통합한 외장형 블록 스토리지 데이터 스토어를 다뤘다. 이 서비스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활용되는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활용하고자 하는 시장 요구에 따라 등장한 기술이다.

 

 

김 총괄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CSB의 확장성, 데이터 이동성 가속화 기능이 AVS와 결합돼 이점이 극대화되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협력 체계를 지속하는 중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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