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Miele)가 올해 IFA에서 지속가능성과 편의성이 강화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 5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기자회견 '이노베이션 미디어 브리핑(IMB, Innovation Media Briefing)'에서 밀레 세일즈팀 베른하르트 회르슈 디렉터는 밀레의 주요 테마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IMB를 통해 가족 기업 밀레가 9월 초 IFA에서 선보일 신제품과 함께 브랜드 모토인 삶의 질이 높고 편안하며, 지속가능한 생활을 위한 '밀레 오픈 하우스'에 대해 소개했다.
밀레 퍼포먼스 시리즈 드럼세탁기는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마이너스 10%(유럽 에너지 효율 A 등급 기준보다 10% 더 낮은 에너지 소비량)를 달성했다. 밀레는 G 7000 시리즈 식기세척기를 통해 시장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G 7000 라인업은 재사용 가능한 유리병과 빨대를 단단하게 고정하고 깨끗하게 헹굴 수 있도록 했으며, 에너지 효율성을 포함해 부드러운 세척 기능이 가능한 프로그램도 적용됐다. 또한, 최근에는 권위있는 녹색제품상(Green Product Award)을 수상했다.
지난 IFA에서 식기세척기를 통해 처음 선보인 밀레 앱의 에너지 소비량 대시보드는 소비 상세 내역 및 사용 패턴에 대한 장기적 통계 및 관련 소비량, 고효율 제품 사용법에 관한 실용적인 팁을 확인할 수 있게끔 제작했다. 에너지 소비량 대시보드는 밀레의 독보적인 기술로 세탁기 모니터링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가정 내에서도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IFA에서 밀레는 오븐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요리를 인식하고 오븐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AI 기반의 시스템인 스마트푸드 ID도 선보인다. 확인 버튼만 누르면 베이킹이나 로스팅, 조리가 간편하게 시작되며, 요리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종료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스마트푸드 ID는 약 30여 가지의 레시피 인식이 가능하며, 인지할 수 있는 레시피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 첫 도입됐으며, 독일에서도 몇 주 이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IFA에서 진행되는 스탠드 컨셉은 '밀레 오픈 하우스' 모토를 따르고 있다. 이는 집처럼 편안하면서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상호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컨셉이다.
박람회에 사용되는 스탠드는 재사용이 가능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모듈식 구조로 지속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밀레는 새로운 IFA 전시 공간인 '지속가능성 마을(Sustainability Village)'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밀레 세일즈팀 베른하르트 회르슈 디렉터는 "올해도 환경과 기후에 관한 주제를 포함해 고객들의 지속 가능한 생활을 위한 길을 계속해서 추구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또 다른 스마트한 기능을 포함해 세탁 및 청소를 위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