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SK이노베이션, 울산항만공사와 함께 울산시 결식우려아동에 4개월간 약 1만4000여 식의 밑반찬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방학 기간 동안 학교 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결식우려아동을 위해 기획됐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멤버 기업과 지방정부, 지역사회 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내 사각지대 결식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질의 밑반찬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기존 정부 지원을 받고 있던 아동 외에도 급격한 가정 상황 악화 및 급식 중단으로 인해 결식이 우려되는 복지사각지대 아동 200명을 선정했고, SK이노베이션은 6000만 원, 울산항만공사는 5000만 원의 밑반찬 도시락 제조 비용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탁금의 관리 및 운영 전반을 맡고, 도시락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은 밑반찬 제조 및 배송을 담당한다.
지난 31일 울산시청에서 진행된 행복도시락 전달식에는 각 기관의 대표자들이 모여 민관협력을 통한 결식문제 해결에 한 뜻을 모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총괄부사장, 이수식 울산항만공사 감사,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여했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올여름 아이들이 식사 걱정 없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멤버사와 지자체가 힘을 모았다"며 "행복얼라이언스는 아동 결식 제로를 만들어 가는 사회 안전망으로서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