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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규제 앞두고 日 반도체 장비 수입량 크게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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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 장비 23개 품목 수출 시 미국, 한국, 대만 등 42곳을 제외한 나라에 허가 절차 개시

 

일본의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 규제를 앞두고 중국의 6월 일본 반도체 장비 수입이 5월보다 42%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반도체 산업 포털 이지웨이닷컴은 비공개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해 6월 중국의 일본산 반도체 제조 장비 수입이 8억400만 달러로 5월보다 41.6% 늘었다고 밝혔다. 일본산 반도체 장비 중 포토리소그래피 스테퍼가 6240만 달러 규모로 수입돼 최대치를 차지했다. 5월보다 137.1% 늘어났다. 이어 식각과 스트리핑 장비가 4440만 달러 규모 수입됐다. 5월보다 370.1% 늘어났다. 

 

일본은 지난 23일부터 첨단 반도체 노광·세정 장비 등 23개 품목 수출 시 포괄 허가 지역인 미국, 한국, 대만 등 42곳을 제외한 나라에 대해서는 개별 허가 절차를 개시했다. 이는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통제에 보조를 맞춘 조치로, 앞서 네덜란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추가로 강화했다.

 

일본은 2015년 이후 중국의 최대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처로, 중국 전체 수입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지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일본산 반도체 장비는 107억 달러 규모로 2015년 39억8000만 달러의 2.6배다. 

 

그러나 미국 주도의 대 중국 첨단 반도체 관련 수출 통제 여파로 올 상반기 중국의 일본산 반도체 장비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13.2% 줄어든 4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도 전년 동기 대비 18.5% 줄어들었다. 이지웨이는 수출 통제로 일본산 반도체 장비 수입 규모가 3분기에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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