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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차전지 업체, 내수 약화 대비해 유럽 진출 본격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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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1~5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발표

 

중국 이차전지 업체들이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수 시장의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에 대비 유럽으로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이차전지 회사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59.6% 성장률로 전 세계 배터리 공급사 중 유일하게 30.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 Mulan, 광저우자동차 Aion Y, 니오 ET5와 같은 중국 내수 시장의 주력 승용 전기차 모델들과 중국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되며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BYD는 중국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 기록 달성과 함께 2위 자리를 이어갔다.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Atto3 모델을 내세워 중국 외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내 3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3.3%로 전년 동기 대비 2.5%p 하락했으나 배터리 사용량은 3사 모두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56.0%(33.0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 SK온은 9.0%(12.4GWh), 삼성SDI는 28.8%(9.9GWh) 성장률과 함께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 BMW i4/X, 피아트 500electric 등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Top 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9.1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했다. 파나소닉의 경우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한동안 판매 중단되었다가 다시 판매되기 시작한 모델3 롱레인지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나소닉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SNE리서치는 “2023년은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을 대비해 중국 업체들의 유럽 등의 해외 진출이 전망된다”며, “유럽은 중국 다음의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향후 최대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상대적으로 미국에 비해 정치적 이슈가 적고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를 추구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며 “향후 중국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로 유럽 내 LFP 배터리 탑재 비중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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