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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 ‘그린프레소’로 실리콘렌즈 기반 스마트팜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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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특허 실리콘렌즈 기술로 빛 투과율 높여 식물성장 촉진효과

 

아이엘사이언스가 실리콘렌즈 기반의 스마트팜 브랜드 ‘그린프레소(Greenpresso)’를 상표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린프레소를 통해 실리콘렌즈 관련 미래 먹거리 사업 범위를 차량 전장사업에 이어 스마트팜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린프레소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그린'과 커피 종류인 '에스프레소'의 합성어로 캡슐을 넣어 커피를 뽑아내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작동원리를 착안한 식물재배기다.

 

전용 앱에서 원하는 모종 씨앗을 선택하면 메가 스마트팜에서 파종된 모종이 캡슐 형태로 배송되는데 집으로 배달된 모종 캡슐을 그린프레소 기기에 넣어 내장된 알고리즘에 따라 식물을 재배하는 개념이다.

 

아이엘사이언스 특허 기술이 적용된 실리콘렌즈는 식물이 자라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준다. 기기 안에 설치된 실리콘렌즈는 일반 플라스틱 렌즈에 비해 빛 투과율이 높아 식물이 더 많은 광합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어 수확 횟수가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또한 IoT 기술이 적용된 전용 앱을 통해 성장 환경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식물의 종류와 재배 상황에 맞춰 빛의 양과 조명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수온, 유기물 농도, 물 보충 알림 등 다양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48억달러 수준이던 세계 스마트팜 시장규모는 2025년 220억달러로 연평균 9.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베트남 등 2곳에서 운영되던 스마트팜 시범 온실을 올해 안에 호주와 중동지역에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성장세에 있는 스마트팜 산업과 자사 특허 기술이 적용된 실리콘렌즈 간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스마트팜을 비롯한 친환경 미래 사업 분야에 실리콘렌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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