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페리아가 모든 사업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인 2021년도 재무 결과를 발표했다.
개별 반도체 부품, 전력 반도체 부품 및 로직 IC를 개발하는 넥스페리아의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2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전체 성장률을 능가하는 것으로 시장 점유율 또한 1% 증가해 9.4%까지 높아졌다. 넥스페리아는 지난 5년간 가장 높은 자동차 표준에 부합하는 제조역량을 갖추는 동시에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했다.
스테판 틸거(Stefan Tilger) 넥스페리아 CFO는 "지난 2021년, 당사는 모든 사업 영역에서 최소 30%의 매출 성장을 올리며 펜데믹 상황을 잘 헤쳐갔다”며, “끊임없이 증가하는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도록 제조 생산량을 확대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넥스페리아는 증가하는 업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자체 시설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십을 통한 생산 능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기록적인 투자가 이뤄진 유럽과 아시아 권역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지출이 세 배로 증가했다.
주요 사례로는 유럽 웨이퍼 팹의 생산 능력 확대를 비롯해 테스트 및 조립 생산 시설의 확대 등이다. 2022 회기 년도에도 다시 이러한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넥스페리아는 1만5000개 이상의 제품으로 구성된 기존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확대로 2021년에 80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 중이다.
또한, Si, SiC 및 GaN 등의 전력 소자와 모듈을 비롯해 12인치의 혁신적인 반도체뿐 아니라 아날로그 IC 포트폴리오, 전력 관리 IC 및 신호 컨디셔닝 IC 분야의 기술도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테판 틸거 CEO는 "연구및 개발 분야는 당사의 장기적인 성장에 필수적이므로 여기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R&D 활동이 크게 확대됐다. 2021년에는 총 수익의 약 10%를 이 분야에 투자했으며 그 비율은 향후 1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의 요구 사항충족을 위한 혁신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당사는 미래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판매 매출 100억 달러의 목표를 능가함으로써 필수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공급사가 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당사는 반도체 시장 부문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