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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남방정책 '핵심' 인도와 통상협력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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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교섭본부장 訪印, 양국 통상장관 회담 등 개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 협상 재개 및 공급망·디지털 협력 등 논의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현지시간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인도를 방문해 코로나19 이후 한-인도 경제·통상 협력 재개를 위한 행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인도는 2017년 신남방정책 천명 이후, 휴대폰·디스플레이, 자동차, 섬유화학 등 제조 분야에 대해 대규모 투자를 잇는 등 활발한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작년 교역액이 전년 대비 40.5% 증가한 236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중간재 교역이 크게 증가하는 등 공급망 연결성도 긴밀해지고 있는 만큼, 인도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이다. 

 

여 본부장은 먼저 11일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과의 한-인도 통상장관 회담을 통해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재개 및 공급망·디지털 등 양국 간 통상협력 방안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인도 CEPA는 2010년 1월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양국은 2015년 이후 개선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상황인 바, 이번 양국 통상장관 회담이 협상 재개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국 통상장관 회담에서는 코로나19 이후 통상환경 변화를 고려하여 교역 원활화, 투자 확대,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 경제협력 플랫폼으로서 한-인도 CEPA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 협상 재개 및 가속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여 본부장은 인도 주요 경제단체 및 싱크탱크 전문가들과 토론회 등을 개최해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통상질서 형성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한-인도 공동대응 및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인도 경제 및 산업육성 등을 위해 인도 기업 약 30만 개 회사로 구성된 인도 최대의 경제단체인 인도 산업협회(CII)와 그간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한-인도 CEPA의 기여와 개선방향, 양국 간 공급망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세계적 싱크탱크 중 하나인 옵저버연구재단(ORF)과는 인도 태평양 지역 역내의 통상질서 재편 및 세계 다자주의 체계 복원 등 변화하는 통상환경을 진단하고 한-인도 통상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들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애로청취 및 경영지원 활동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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