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GS그룹이 2022년 새해 경영 방침으로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사업 생태계(Biz. Ecosystem) 확장’을 제시했다.
허태수 회장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나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어느 때 보다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미래성장으로 나아가려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이 강조하는 사업 생태계(Biz. Ecosystem)란 GS의 계열사 간 협업 뿐만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그리고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과의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위험과 기회에 대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허 회장은 GS의 사업 생태계 구축 사례로서 바이오, 기후변화, 뉴에너지, 리테일, 건설 등의 영역에서 그동안 GS와 GS계열사가 디지털과 친환경 중심의 신사업 전개를 위해 투자 및 사업제휴 등으로 확보한 다양한 협력의 네트워크를 들었다.
즉, GS의 ‘바이오’ 사업 생태계는 LG화학, 포스코 등과 함께 산업용 바이오 재료 생산 협력관계를 맺었고, 국내외 바이오전문 벤처캐피털과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한 데 이어 최근에는 레드바이오 분야의 네트워크를 확장해가고 있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테크기업과 협력하는 ‘기후변화’ 분야, 전기차 충전 및 배터리 리사이클 분야의 유망한 테크 기업과 함께하는 ‘뉴에너지’ 분야, 퀵커머스와 반려동물 관련 ‘리테일’ 분야, 친환경 스마트 건축의 ‘건설’ 분야 등 다양한 사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허 회장은 “지난 해에는 국내외 스타트업과 벤처 캐피탈 등 약 60여건에 이르는 전략적 투자활동을 벌여 바이오와 뉴에너지, 퀵커머스와 같이 디지털과 친환경이 접목된 신사업 방향을 구체화하였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생태계 구축이 새해에도 더욱 구체화되어, 궁극적으로 GS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으로 발전해가야 하며,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업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역량을 배양해줄 것을 임직원 모두에게 당부했다. 허 회장은 “지난 2021년은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조직이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 한 해였다”면서 “2022년 새해, 내외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고객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조직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