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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출시...글로벌 시장서 순차 출시 계획

인공지능이 병변 의심 부위 자동 검출... 주요 폐질환 소견 신속하게 포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선으로 표준 방사선量의 절반 수준으로 영상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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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이동재 기자 |

 

 
LG전자가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 Digital X-ray Detector)'를 출시한다. 제품은 '영상획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인 '엑스레이 검출기'로 구성된다. 
 
영상획득 소프트웨어에는 의료용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社(VUNO)의 인공지능 진단 보조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 솔루션은 흉부 X-ray 영상에서 이상 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고, 병변으로 의심되는 부위를 색깔이나 외곽선 등으로 표시해준다. 이는 의료진이 결핵, 폐렴, 폐암과 같은 주요 폐질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한다. 
 
LG전자가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에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는 기존 아날로그 엑스레이와 달리 필름이 필요 없다. 촬영 즉시 획득된 영상이 PC로 전송되는데, 신제품은 원본 영상과 함께 인공지능 솔루션이 분석한 영상을 전송, 의료진이 비교해 진단할 수 있도록 한다.
 
방사선 걱정도 줄였다. LG전자는 신제품에 기존 제품 대비 X-ray 민감도가 높은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Oxide TFT) 패널을 사용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선을 통해 표준 방사선량의 절반 수준으로도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장익환 LG전자 IT 사업부장은 "신제품은 오진 발생을 줄이는 것은 물론, 피폭선량을 최소화하는 등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이라며 "오랜 기간 모니터를 비롯한 IT 사업 경험과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기술 역량을 토대로 차별화된 의료용 영상기기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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