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한국하니웰, 유앤아이씨 통해 지방 네트워크 강화...국내 AIDC 시장 지각변동 예고
유앤아이씨(대표 윤재호)가 한국하니웰과 손잡고 국내 AIDC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단순한 파트너가 아닌 한국하니웰 Productivity Soution, 즉 모바일 컴퓨터, 바코드 프린터, RFID 솔루션, 바코드 스캐너 등 소위 말하는 자동인식 제품군을 유통하는 총판 계약을 따낸 것이다.
유앤아이씨는 지난달 9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자동인식 업계 관계자들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성대한 ‘유앤아이씨 킥오프 세레모니’ 행사를 개최했다. TBS와 인터컴알에프를 거쳐 유앤아이씨 수장을 맡게 된 윤재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또다른 시작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미 앞서 나가는 기업들에 비하면 유앤아이씨는 후발주자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고객의 희망과 기대에 부응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앤아이씨 윤재호 대표
유앤아이씨, 한국하니웰 유통 총판으로 시작
TBS와 인터컴알에프에서 국내 AIDC 시장 경험을 쌓은 윤 대표가 유앤아이씨를 설립한 배경은 급변하는 국내 AIDC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다양한 제품 구성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런칭을 준비해왔고, 미래성장성과 비전 방향성이 우수한 한국하니웰과 전략적으로 협업하게 된 것이다.
윤 대표는 “하니웰은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또한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확보해 최적의 제품들을 유통사업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이상적인 브랜드이면서, 다양한 커넥티드 제품과 솔루션들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기업”이라며 “이는 유앤아이씨가 지향하는 목표와 일맥상통한다는 확신을 갖고 한국하니웰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하니웰의 총판으로써 유앤아이씨가 본격 닻을 올리면서 TBS 그룹사는 TBS를 중심으로 Auto ID 솔루션, RFID 솔루션, 티켓과 키오스크솔루션을 공급하는 ‘인터컴알에프’, 스피드게이트, 볼라드 등의 출입통제기반 물리보안시스템과 원격검침 및 상하수도 모니터링 기반 IoT 솔루션과 악취모니터링 및 가스센서검침 등의 그린 IT솔루션 전문기업인 ‘지이아이티’,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인 ‘해커스’까지 상호 보완적인 관계사들로 진형을 구축하게 됐고, 이들 기업 간 상호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앤아이씨가 취급하게 될 한국하니웰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5년 안에 괄목할 만한 성과낼 것"
윤 대표가 설명한 유앤아이씨의 비전과 목표를 크게 5가지다.
우선, 유앤아이씨는 한국하니웰과 유기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둘째, 유통하게 될 전 제품군에 대한 재고를 확보해두고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유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셋째, TBS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서 한국하니웰이 다소 약했던 지방 파트너 및 고객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넷째,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된 유통정책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다섯째, 올해 목표를 기반으로 5년이 되는 2023년도 안에 유앤아이씨를 국내 AIDC 유통솔루션 No.1 기업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다.
윤 대표는 “미래에 대한 변화를 추구하고 고객과 파트너 가치를 존중하면서 5년 내에 70억원 매출액 달성을 위해 전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앤아이씨와 유통 총판 계약을 체결한 한국하니웰로써는 Productivity Solution 사업부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한국하니웰은 자동인식 관련 사업에 대해 유통 총판사 한곳에만 의존한 것이 사실이다. 업계에서는 제품과 솔루션의 퀄리티 대비 파트너 네트워크가 경쟁사 보다 약하다는 평가는 늘 지적해왔다. 한국하니웰 관계자는 “유통 총판사로 유앤아이씨가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한국하니웰은 지방 파트너 및 고객들과의 네트워크가 약했다. 유앤아이씨의 합류로 이 문제는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앤아이씨 킥오프 세레모니를 축하해주러 온 업계 관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