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최근 몇년간 반도체 업계를 강타한 대규모 M&A 시대는 끝났을까?
시장조사기관인 IC Insights는 적어도 거래 규모에서는 정점에 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최근 퀄컴(Qualcomm)이 440억 달러 규모의 NXP 반도체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정부 규제 감시 강화, 고액 거래의 복잡성 및 무역 전쟁의 확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대형 M&A의 감소로 이어졌다고 IC Insights는 분석했다.
IC Insights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의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 마찰 등으로 400억 달러를 넘는 M&A 건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반도체 업계의 대형 M&A 10건 중 8건은 과거 3년 동안 이뤄졌다. 퀄컴의 NXP 반도체 인수 포기와 올해 초 중국 기업들에게 셀룰러 기술의 유출을 우려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퀄컴의 브로드컴 인수 저지 등은 주목을 받았다.
IC Insights는 2015년부터 2018년 중반의 반도체 업계의 M&A의 거래 금액은 총 2,450억 달러로 집계하고 있다. 거래 규모가 최대였던 것은 2015년으로 1,073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2018년 전반기의 M&A 거래 금액은 96억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