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시장 확대와 홀더의 역할
세계의 수출/수입 총액에서 차지하는 신흥·개발도상국의 구성비는 수출 총액으로 보자면 2011년 41.1%까지 늘어났다. 신흥·개발도상국의 구성비는 2000년부터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지금은 수출 총액이 50%를 넘어설 정도까지 성장했다. 10년 전쯤만 하더라고 경제의 글로벌화가 대두되었으나, 지금은 신흥국 시장의 확대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신흥국 시장의 확대는 기존 선진국 시장 중심의 제품에 대한 요구와 크게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
말하자면 제품에 대한 새로운 요구와 사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성공했던 비즈니스 모델이 성립되기 어렵게 되었다. 오히려 성립될 수 없다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설계, 생산, 유저 서비스를 포함한 기본적인 사고방식, 그리고 사업 스타일 변경을 추진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제품 비용에 대한 요구는 기존의 비용 구성과 크게 달라지고 있다. 기존에는 만능이면서 고가의 제품이 선호되었으나, 지금은 용도에 특화시킨 사양으로 필요한 기능의 품질만을 고정밀도로 확보하고 기능 특화에 따른 제품 비용의 고가화를 방지하는 것이 요구되는 경향이 강해졌다.
최근에는 고정밀도 고기능 제품과 표준 정밀도 범용 기능 제품에 의한 정밀도와 기능과 가격의 양극화가 요구되고 있는 경향에 있으며, 이에 따른 제품설계 사양의 변혁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서는 제품 생산 비용이 급등하고 있는 일본에서의 제품 생산에 대한 변혁이 요구된다는 것 또한 말할 필요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