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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외 건설, 2025년 472.7억 달러 수주 달성… 11년 만의 최대 실적

국토교통부, 유럽 시장 급성장 및 고부가가치 사업 다변화를 통해 역대급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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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025년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이 472.7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14년 기록한 660억 달러 이후 11년 만에 달성한 연간 최대 실적이라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민국 해외 건설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400억 달러 선을 돌파하며 해외 건설 60년 역사상 아홉 번째로 4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21년 감소했던 해외 건설 수주액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였는데, 2025년 실적은 전년(371.1억 달러) 대비 27% 이상 성장하며 이러한 연속 증가세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체코 원전 수주를 필두로 한 유럽 시장의 급성장과 플랜트, 원자력 등 고부가가치 공종으로의 성공적인 다변화가 이번 실적 견인의 핵심 동력으로 분석된다.

 

2025년 해외 건설 수주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202억 달러로 전체의 42.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중동(119억 달러, 25.1%)과 북미·태평양(68억 달러, 14.3%)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체코에서 187억 달러(39.6%)를 수주하여 단일 국가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미국(58억 달러, 12.3%), 이라크(35억 달러, 7.3%) 순이었다.

 

공종별로는 산업 설비가 353억 달러로 전체의 74.6%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고, 건축(72억 달러, 15.3%), 전기(18억 달러, 3.9%) 순이었다. 사업 유형별로는 도급 사업이 455억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96.3%를 차지했고, 투자 개발사업은 17.7억 달러(3.7%)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수주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유럽 지역의 놀라운 도약이다. 유럽 지역은 전년 50.6억 달러 대비 약 4배로 증가한 201.6억 달러를 수주하며 전체 수주실적의 42.6%를 차지했다. 이는 에너지 안보 및 경제·산업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특히 체코 두코바니에 1,000MW급 한국형 원전(APR1000) 2기를 공급하는 187.2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 400억 달러 초과 달성과 유럽 지역 수주 1위 달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에너지 저장 장치(ESS) 분야에서는 2022년 호주 및 남아공 최초 진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 7.3억 달러를 수주했고, 이에 따라 전기 공종은 산업 설비와 건축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중소기업의 해외공사 수주액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해외 사업에 참여한 기업 수는 2024년 220개에서 2025년 228개로 소폭 증가하며 동반 성장의 가능성을 보였다.

 

중동 지역 수주액은 2024년 대비 감소했지만, 매년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며 여전히 해외 건설의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CO2 포집, 에너지 저장 장치, 데이터센터 건설 등 미래 산업 유망 분야에 선제적으로 진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주택공급 추진본부장은 이번 성과를 통해 대한민국 해외 건설의 저력을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건설 수주 실적과 관련한 상세 정보는 해외건설협회에서 운영하는 해외 건설 통합 정보서비스(http://ocis.go.kr)를 통해 1월 9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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