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은 29일 공시를 통해 다음 달 1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형세 전 경찰수사연수원장(치안감) 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전 치안감은 경찰대학 6기 출신으로 1990년 경찰에 입문해 35년간 충남경찰청 수사과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찰청 과학수사담당관, 수사기획조정관, 전북경찰청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6월 경찰수사연수원장으로 퇴임했다.
특히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재직 시절에는 ‘경·검 수사권 조정’의 실무 책임자로서 국회와 정부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과정을 주도하며 제도 설계를 이끌었다. 협의와 균형을 중시하는 개혁형 리더십으로,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수사제도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엘은 이 전 치안감이 가진 조율력과 균형 감각이 이사회 내에서도 합리적 의사결정과 투명한 소통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이사회 내 견제와 균형 구조를 확립해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형세 사외이사 후보자는 공공안전, 조직관리, 준법경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전문가”라며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 윤리경영 내재화 등을 통해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엘은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와 경영 전문성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오는 12월 합병 예정인 아이트로닉스의 사업 목적을 정관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