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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I, 충주에 미래 모빌리티 대응 시험인증 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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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첨단 기술 확보에 나선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센터가 충북 충주에 문을 열었다.

 

FITI시험연구원은 16일 충주기업도시에서 ‘미래차 전장부품 시험인증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종배 국회의원,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박상태 FITI 이사장, 윤주경 FITI 원장을 비롯해 정부·지자체 관계자, 유관기관 및 지역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FITI는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미래차 전장부품 기능안전 및 신뢰성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 초기부터 정부 및 기업들과 소통해 온 이종배 국회의원은 충주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제도적 지원에 힘써왔다.

 

이번 센터는 2022년부터 약 193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316㎡, 지상 2층 규모로 구축됐다. 내부에는 전장부품환경성능시험실, 배터리성능시험실, 복합진동시험실, 모터성능시험실, 반도체신뢰성시험실 등 총 13종의 첨단 시험연구 장비가 도입됐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개발과 제조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센터는 제어·구동부품과 시스템의 기능 및 화재 안전 평가, 신뢰성 평가, 불량 원인 분석 등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ISO 26262 국제표준에 따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전자제어장치(ECU)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ISO 26262는 차량 전기·전자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정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이다.

 

FITI는 이번 센터 개소로 국내 자동차 업계가 미래 모빌리티 대전환기에 대응해 초격차 기술 선점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문을 연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와 연계해 사용후 배터리 등 재제조 부품·제품 기술개발 지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모빌리티 전문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윤주경 FITI 원장은 “미래차 전장부품 시험인증센터를 통해 우리나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장부품의 기능안전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이 전기차 수요 정체라는 캐즘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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