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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외국인 주식 매수에 상승폭 제한...코스피 34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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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15일 달러 반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89.0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4.8원 오른 1393.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1시40분께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오후 2시5분께 다시 상승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재정 위기 우려에 휩싸인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를 선반영한 환율은 전 거래일인 12일 야간 거래를 1395.4원으로 마감한 상태였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분석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0.07% 오른 97.674 수준이다. 정부가 통상 협상 과정에서 미국에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은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미국이 3500억 달러에 달하는 직접 투자 요구하는 가운데 한미 통화스와프가 성사될 경우 환율 변동성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흐름도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당정협의회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70억 원 순매수로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기록했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77p(0.35%) 오른 3407.31로 사상 처음 종가 기준 3400선을 돌파했다. 이밖에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유효한 점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꼽힌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0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41.34원)보다 0.25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08엔 내린 147.58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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