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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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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15일 달러 가치 반등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1원 오른 1390.3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393.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 중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재정 위기 우려에 휩싸인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를 선반영한 환율은 전 거래일인 12일 야간 거래를 1395.4원으로 마감한 상태였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분석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0.07% 오른 97.669 수준이다. 정부가 통상 협상 과정에서 미국에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은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미국이 3500억 달러에 달하는 직접 투자 요구하는 가운데 한미 통화스와프가 성사될 경우 환율 변동성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흐름도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당정협의회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 등에 힘입어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했다. 이밖에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유효한 점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꼽힌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9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41.34원)보다 1.63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04엔 내린 147.63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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