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2월 전면 시행된 통합법 맞춰 '수익 창출형 CCU' 전략 모색
한국미래기술 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2025년 9월 5일(금)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CCUS 통합법 대응과 탄소 저감 산업 전략 - 법, 제도, 정책, 핵심기술, 상용화 방안'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병행하여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25년 2월 전면 시행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통합법'에 대응하고, 미래 탄소 저감 기술의 산업화 전략을 심도 있게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CCUS 통합법 시대, 산업계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기존에 개별 법률에 분산돼 있던 CCUS 관련 규정들이 통합법으로 정비됨에 따라, 산업계는 법적·제도적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실질적인 기술 도입 및 사업화 전략 수립의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탄소 포집 및 활용(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CCU) 기술은 단순한 이산화탄소 저장 방식을 넘어,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화학 원료, 연료, 건축 자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여 '감축 비용' 중심의 접근에서 '수익 창출형 자산화(CO₂ Valorization)'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대기업 및 중견 화학·플랜트 기업들은 이미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전기화학 전환, e-메탄올 생산, 고효율 분리막 기반 공정 등 다양한 CCU 실증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폭발적 성장 예상되는 CCUS 시장, 정부의 인프라 구축 계획도 가속화
정부 역시 2030년까지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CCUS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며, 이는 CCUS 산업의 빠른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본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들의 전망치 또한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한다.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CCS(포집·저장) 시장 규모는 2025년 45억 달러에서 2032년 145억 달러로 연평균 18.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Markets and Markets는 CCUS 전체 시장이 2023년 31억 달러에서 2030년 12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4억 3,5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법·제도부터 핵심 기술, 상용화 사례까지 폭넓게 다루는 세미나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CCUS 산업의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전 세션에서는 CCUS 산업 관련 법·제도 및 정부 지원 방안을 주제로 CCUS 산업 활성화와 경제성 분석, 탄소 배출 감축 및 관리를 위한 예산 지원 및 운영 방안,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 추진과 배출권 거래제 참여 기업 지원 사업, CO₂ 운반선 국제 규제와 선상 CO₂ 포집 기술 개발 동향 등이 다뤄진다.
이어지는 오후 세션에서는 CCU 핵심 기술과 산업 분야별 사업 사례(상용화)를 중심으로 CCU 기반 eSAF 생산 및 사업화 방안, 기체 분리막을 이용한 원천 분리 기술과 상용화 사례, CO₂ 포집 및 화학 전환을 통한 청정 연료(e-메탄올, e-DME) 생산 및 사업 사례, CO₂ 포집 및 압축/액화 기술 개발 현황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 사례 등 실증 및 기술 사업화에 초점을 맞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제도적 변화에 대한 실무적 해석과 함께 수익화 전략까지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정부 정책 담당자, 산업계 실무자, 기술 기업, 투자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가 함께 모여 CCUS 산업의 현실적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