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성·품질 확보하며 신속한 재추진 방안 모색할 것"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은 8월 7일(목) 오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사장 이윤상)과 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공항 건설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는 최근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사업자 선정이 무산되며 정상화 방안 마련이 시급해진 상황에서 이뤄진 조치다.
현장 점검 및 간담회 개최
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방문해 사업 추진 경과를 청취한 뒤, 공항 건설 전문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취임 초기이지만 가덕도신공항은 국가적 과제이자 국민과 한 약속인 만큼, 현명한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간담회에선 △부지 조성 공사 추진 방향 재정립 △조류 충돌 등 안전 문제 해결 방안 △통합적 사업 관리 체계 구축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공사 지연 최소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방문을 통해 신속한 재추진 의지 밝혀
이어 김 장관은 가덕도 대항전망대와 새바지항 일대의 신공항 예정지를 직접 둘러보며 현장 여건을 살폈다. 그는 "오늘 현장에서 확인한 상황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품질을 담보하면서도 신속하게 사업을 재개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지난 7월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부산 지역발전 간담회에서 "신공항 사업이 좌초되거나 지연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상기시키며, "사업 차질 원인을 자세히 분석해 실현할 수 있는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전망
이번 현장 행보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국토부는 조만간 관계 부처와 전문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정상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가덕도신공항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사업자 선정 난항과 환경 영향 논란 등으로 인해 사업 일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