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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바이오·의료 산업 중심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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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혁신 허브

우수한 교통 인프라·연구 기관 집적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신정동 일대에 자리 잡은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는 첨단기술 연구와 생산이 결합한 혁신 클러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총면적 89만 6,321㎡(약 27만 1천 평) 규모로 조성된 이 단지는 2007년 6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되어 2014년 2월 완공되었으며, 방사선 융합기술(RFT)과 생명과학 기술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 기업의 성공을 뒷받침하다

 

단지는 물류와 인력 이동에 최적화된 교통망을 갖췄다. 호남고속도로 내장산 IC가 2km, 서해안고속도로 줄포 IC가 15km 거리에 위치해 전국 각지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KTX와 SRT 정읍역이 정차해 서울까지 80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군산 신항(50km)과 군산공항(50분 거리), 광주공항까지도 편리하게 연결된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는 협력 기업 간 교류를 원활하게 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첨단 연구 기관 집적, 혁신 생태계 구축

 

단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 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등 주요 국책 연구 기관이 밀집해 있어 산학연 협력의 중심지로 기능한다. 이곳에서는 방사선 기술, 생명공학, 미생물 산업, 바이오의약품 등 첨단 분야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며, 이를 바탕으로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현재 45개 기업이 입주해 연간 1,295억 8,000만 원의 생산액과 82만 8,000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입주 기업으로는 미래 글로벌 SPC, 줌바 이오텍, 대희정밀, 라비, 현대에너지, 쓰리에이씨, 이원컴포텍 등이 있다.

 

복합문화센터 개소, 근로자 복지 강화

 

첨단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근로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연면적 3,108㎡에 2개 동 3층 규모로 조성되었다. 1동에는 헬스장, 다목적실, 연구개발 지원센터, 대강당이, 2동에는 생활체육관과 북카페, 교육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은 업무 외에도 여가와 학습, 문화 활동을 즐기며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개발계획 변경, 산업 경쟁력 높인다

 

2023년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북연구개발특구 개발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주요 내용은 지원 시설 용지를 기존 22,981㎡에서 31,061.7㎡로 8,080.7㎡ 확대하고, 산업시설용지는 425,395.5㎡에서 417,314.8㎡로 축소하는 것이다. 이로써 주거·상업시설 및 공공서비스 기능이 강화되어 근로자 편의시설이 늘어나고, 첨단기술 기업의 입지 여건이 마련되었다. 

 

향후 전망

 

 바이오·의료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정읍시는 단지를 바이오·의료 특화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내장산 국립공원 자락에 자리를 잡아 친환경 산업단지의 장점을 살려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닌, 첨단기술과 지역경제가 상생하는 생태계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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