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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서 탄소 줄인다…땡스카본, 37만 톤 감축 ‘AI 솔루션’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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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이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2025년 제2차 온실가스 국제감축 타당성조사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탄소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땡스카본은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 벼농사에서의 메탄 감축을 목표로 하는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

 

주요 기술은 ‘AWD(Alternate Wetting and Drying)’ 방식으로, 논에 물을 간헐적으로 말리는 기법을 적용해 메탄(CH₄) 배출량을 최대 40% 줄이고 물 사용량도 약 28%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약 4만 2,000헥타르의 벼농사 지역에 AWD를 적용해 연간 약 37만 8천 톤(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약 8만 2천 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땡스카본은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헤임달(Haimdall)’을 활용해 위성 영상, 기후 인자, 작황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디지털 MRV(측정·보고·검증) 체계를 통해 탄소 감축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한다. 기존 수기 기반 검증 방식이 지배적이던 탄소배출권 시장에 정밀하고 투명한 디지털 검증 방식을 도입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자동화된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이번 타당성 조사는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농업 전환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후기술 모델의 기준점”이라며 “일본 미쓰비시, 토요타 등도 진입한 벼농사 메탄 감축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기술을 축적해온 당사의 경쟁력이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금융기관, NGO, 농민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구조적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땡스카본은 현재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에서도 국제감축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LG화학·SK이노베이션·KDB산업은행 등과 협업해 블루카본, 생태조사, 저탄소 농업 등 다수의 자연기반 탄소 감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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