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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의료진 보조하는 휴머노이드 개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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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보건의료 전략 사업 내 ‘휴머노이드 수술 보조 로봇 개발’ 과제 수행기관 선정

휴머노이드 수술 보조 로봇 본체 및 핵심 모듈 개발, GMP 기반 생산 시스템 등 구축한다

 

뉴로메카가 ‘2025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K-ARPA-H Project)’ 1단계 연구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뉴로메카가 참여한 ‘휴머노이드 수술 보조 로봇 개발 컨소시엄’에 의한 것이다. 해당 과제는 이달부터 최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총 연구개발(R&D) 예산은 약 175억 원 규모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총 1조1628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 주도 보건의료 난제 해결형 전략 사업이다. 이는 ▲보건 안보 확립 ▲미정복 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 의료 혁신 등 5대 임무 중심의 국민 체감형 R&D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를 모델로 한 고위험·고혁신·고파급형 R&D 시스템이다. 단계별 경쟁 체계로 운영되는데, 1단계 수행기관 선정에는 전국 15개 이상 팀이 지원했다. 이후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단계 종료 후 후속 경쟁 평가를 통해 단 1개 팀만이 2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

 

뉴로메카는 이 과제에서 수술 보조 휴머노이드 로봇 본체, 양팔 로봇 팔, 제어기, 리트랙션·석션·도구 전달 등 핵심 수술 보조 모듈 개발을 주도한다. 아울러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기반 의료기기 생산 시스템 구축까지 총괄하게 된다.

 

뉴로메카가 수행할 이번 과제는 ‘필수 의료 혁신’ 분야의 핵심 과제로, 복잡하고 반복적인 수술 상황에서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는 지능형 수술 보조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수술 맥락을 실시간 인식·예측하는 물리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료진의 명령 이전에 도구를 준비·전달하거나, 수술 시야를 확보하는 등 자율적 보조 기능을 구현한다.

 

뉴로메카는 그동안 의료 로봇 업체 큐렉소(CUREXO)에 ‘CUVIS-JOINT’ 로봇을 공급하며 의료기기 생산 경험을 축적해 온 바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설계·인증·생산·제품화 등 의료기기 가치사슬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사측은 휴머노이드 플랫폼, 통합 제어 기술력, 고객 맞춤형 로봇 모듈화 설계 등 역량을 통해, 향후 수술용 로봇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K-휴머노이드의 필승 전략은 실제 도메인 지식과 공정 데이터가 존재하는 산업 및 의료 현장에 있다”며 “뉴로메카는 의료 분야에서도 ‘현실에서 작동하는 AI 로봇’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뉴로메카가 다년간 축적한 실시간 로봇 제어 기술은 그도안 의료용 AI의 주요 한계점으로 지적된 신뢰성 부족 문제를 극복할 열쇠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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