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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는 하늘로…제주, 드론배송 거점 기반 상용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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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 지정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1,283㎢)을 본격 운영하며 섬 지역까지 아우르는 드론 기반 물류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특히 부속섬 대상으로 진행되는 드론배송 서비스 확대, 특산물 유통을 위한 공공배달앱 연동 등 물류 편의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드론 기술이 제주형 스마트 물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번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은 2021년 1차 지정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운영됐다. 제주도는 현재 이에 대해서 오는 2027년 6월까지의 3차 연장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은 드론 규제 특례가 적용돼 시험비행 허가, 비행 승인, 특별비행 승인 등의 절차가 면제됨으로써 다양한 실증 사업과 상용화 모델 실현이 가능하다.

 

올해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바로 부속섬 드론 배송 서비스 확대다. 기존 배송 중량과 배송함 크기, 운영 시간을 대폭 확장함으로써 드론 물류의 실용성이 강화됐다. 배송 품목도 제주 지역의 주요 특산물인 성게알, 활전복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구성, 농어촌 지역의 물류 접근성과 유통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공공배달앱 ‘먹깨비’와의 협업을 통해 드론배송 상용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주민과 관광객은 앱을 통해 간편하게 물품을 주문하고 드론을 통해 빠르게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범 운영 수준을 넘어 상시 운영 체계로 전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배송은 드론배송센터에서 출발해 주요 배달점까지 자동 항로를 통해 이뤄지며 서비스 품질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거점 배송센터 수를 늘리고 배송 항로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관광과 물류를 결합한 드론 체험 서비스도 눈에 띈다. 제주도는 드론배송센터를 거점으로 하는 탑승형 드론 관광 체험을 오는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금능포구와 알뜨르 비행장에서 진행되는 이 체험은 VR 장비를 통해 실시간 드론 비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관광 자원과 드론 물류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다.

 

또 제주도는 공공용 드론을 대상으로 한 성능 점검 시스템도 운영한다. 드론 성능 점검 패드를 활용해 유지보수 주기를 최적화하고 행정용 드론의 장기적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드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와 물류체계의 고도화를 통해 도민들의 삶이 보다 편리해지고 도서지역 물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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