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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BUS 2025] AWS, 클라우드와 AI로 다시 쓰는 병원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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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성 총괄 "병원은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재정의되고 있어"

 

클라우드와 AI는 의료 혁신을 이끄는 두 축이 됐다. 데이터의 집약과 분석, 그리고 의료의 자동화를 실현하는 기반 기술로서, 헬스케어 분야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조민성 AWS 헬스케어 사업총괄은 7월 15일 ‘AI BUS 2025’ 컨퍼런스에서 “의료는 AI로 더 안전하고, 빠르며, 효율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의 흐름과 AWS의 전략을 차례로 제시했다. 조민성 총괄은 발표의 서두에서 “AI와 클라우드는 이미 병원 내 진료 환경은 물론, 연구와 사후관리까지 포함하는 전체 의료 밸류체인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병원 혁신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며, 한국도 본격적인 전환의 시기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조민성 총괄은 AI가 병원 안팎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첫 번째는 영상과 데이터 기반의 진단 보조 영역이다. 폐결절, 심장 이상, 뇌출혈 탐지와 같은 영상 AI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응급 상황의 판단을 빠르게 만드는 핵심 도구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에서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운영되며, 병원 시스템과도 안정적으로 연동된다. 

 

두 번째는 진료 기록과 의료 문서의 자동화다. '의사들이 진료 외에 쓰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영역은, 음성 기반 EMR 기록, 보험 청구 문서 자동화, 진료 요약 생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다. AWS는 이러한 백오피스 자동화에 최적화한 AI 파이프라인과 GPU 기반 인프라를 제공하며, 실제로 글로벌 톱10 병원 중 다수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조 총괄은 설명했다. 

 

AI는 환자 맞춤형 케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민성 총괄은 “환자의 유전 정보, 생활 습관, 치료 반응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개인화한 치료법을 제안하는 프리시전 메디슨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AWS의 헬스케어 전용 데이터레이크 아키텍처와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WS가 지원하는 다양한 헬스케어 고객사 사례를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클리브랜드 클리닉은 AWS의 분석 서비스를 통해 심장질환 예측 모델을 운영하고, 존스홉킨스병원은 AI 기반 임상 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중환자 조기 대응 체계를 갖췄다. 국내에서는 일부 병원들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재활 분석과 스마트병동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조민성 총괄은 “병원은 더 이상 건물 중심의 공간이 아니라,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재정의되는 중”이라며,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병원의 핵심 운영 엔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발표 후반부에서는 AWS의 최신 기술 전략도 소개됐다.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헬스레이크’와 ‘AWS의 파운데이션 모델 연동 구조’였다. 조 총괄은 “의료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이를 파운데이션 모델과 연동해 요약, 문서화, 질의응답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은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모델을 운영하거나, 상용 모델과 연계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AWS는 단순한 인프라 제공자가 아니라, 의료 기관의 데이터 여정 전체를 함께하는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그는 클라우드 기반 AI가 의료기관의 민첩성과 확장성을 높이면서도, 환자 안전성과 데이터 보안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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